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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1100

포스트코로나 시대, 교회의 '새로운 기준'은? * 교회연구(36) * 아래의 글은 한국실천신학회가 지난 2020년 11월 21일 '포스트코로나 시대, 교회와 실천신학의 과제'를 주제로 개최한 '제78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서 종교사회학적 관점에서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교회의 변화와 공공성'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정재영 박사(실천신대)의 연구논문을 일부 정리한 것이다. # 코로나 이후, 교회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코로나 사태 이후에 종교에 대한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와 불안감으로 종교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도 하지만 한편에서는 전염병에 대처하는 종교인들과 종교기관에 대한 실망으로 종교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한다. 18세기 리스본 대지진 이후에 종교가 몰락한 것은 오늘날 종교에 큰 교훈이.. 2021. 4. 26.
탐심의 밥상인가? 생명의 밥상인가? 지난 4월 24일 개신대학원대학교에서 '창조와 환경'을 주제로 한국복음주의신학회 제76차 정기논문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설은주 박사(숭실대)가 '생태계 위기극복과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생명밥상에 대한 신학적 성찰'을 주제로 교육분과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아래 글은 설 박사의 발표 내용을 일부 정리한 것이다. # 사망의 독이 넘치는 밥상 우리의 먹을거리를 위협하는 4가지 요소는 유해식품과 환경파괴, 농사경시, 독점이다. 우리들의 음식문화는 글로벌푸드와 패스트정크푸드, 가공식품, 유전자 조작식품, 인스턴트실험식 식품, 가짜식품이 주를 이루며 식습관은 빨리빨리의 패스트(Fast)문화현상이 주를 이룬다. 이것을 맥도날드화 (McDonaldization)라고 하는데 맥도날드의 특징은 뚝배기의 장맛이 전혀 없고 .. 2021. 4. 24.
창조와 환경, "하나님의 문화명령에 속하는 주제" 한국복음주의신학회(회장:이승구 박사/합신대)의 제76차 정기논문발표회가 '창조와 환경'을 주제로 지난 4월 24일 오전 10시 개신대학원대학교에서 온라인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주제강연자로 나선 성주진 박사(합신대 명예교수)는 '환경에 대한 언약신학적 이해'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돌보는 일은 하나님께 위임받은 책임"이라며 "창조의 돌봄에서 책임 있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개인의 필요를 넘어 공동체와 하나님을 섬기는 태도가 요청된다. 이 문제는 그리스도인들이 앞장서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나타낼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강조했다. # 창조물은 하나님이 맺으시는 언약의 대상이다. 환경문제를 창조계에 대한 돌봄의 문제로 규정하고, 환경문제에 대한 바른 대책은 창조에 대한 성경적 이.. 2021. 4. 24.
코로나19 상황 속 영상예배, 독일교회는 어떻게 드릴까? * 교회연구(35) *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한국 교회는 오프라인 공적 예배를 제대로 드리지 못하고 있다. '집단감염' 등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 접촉으로 전염력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교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온라인 영상예배로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익성' 측면에서 방송과 인터넷을 통한 영상예배, 쇼설미디어를 활용한 성경교육 등은 사회적으로 교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영상예배는 비상사태 속 '임의적인 방법'일 뿐, 교회의 기존 예배를 대체할 수 없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 독일 교회의 '영상예배'를 중심으로 코로나 19 사태 속 교회의 영상예배의 방향성을 예배신학적으로 검토한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한국실천신학회(회장:황병준 박사, .. 2020. 6. 15.
갈등과 분쟁의 치유방법, "중재자로서 샬롬의 복음(길) 제시하는 것" 국가와 국가 간 끊임없이 벌어지는 군사적-무역적 갈등과 분쟁, 그리고 국가 내에서조차 정치와 사회적, 문화적으로 다양한 몸살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 등 국내외 정세는 그야말로 혼돈의 상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6.25 전쟁 이후부터 현재까지 남북 간 군사적, 정치적, 산업적 갈등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실천신학자들이 화해와 치유의 신학으로 갈등과 분쟁의 해법을 모색해했다. 한국실천신학회(회장:황병준 박사, 호서대)는 지난 2월 7일부터 8일까지 인천 카리스호텔에서 '통일, 화해, 치유의 실천신학'을 주제로 제75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강연자로 나선 2명의 해외 신학자의 주장을 일부 정리해봤다. # 분열된 사회에서 샬롬의 길을 만들기(주제강연1) / 조엘 테제도 .. 2020. 6. 2.
설교자의 인격 강조, 위험성은 없나? * 설교연구(29) * 이승우 박사, "설교자의 어떠함이 설교의 권위를 결정지을 수 없다" 강조 개혁논총에 실린 '설교 사역에서 지나친 설교자의 인격 강조의 위험성' 연구논문에서 "설교자의 인격은 설교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지만 자칫 이러한 강조가 지나칠 때 설교의 균형은 깨질 수 있다. 설교자의 인격 강조는 설교 본문의 중요성의 지속적인 강조와 설교 안에서의 성령의 역사와 함께 강조될 때, 그 균형을 찾을 수 있다." 목회자들의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심지어 신념이 됐든, 이념이 됐든 자신의 개인적인 정치적 관점을 마치 하나님의 말씀으로 둔갑시켜 설교하는 등 국론분열의 중심에 서 있는 목회자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 때문일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설.. 2019. 8. 21.
[책] 목회: 지금 나는 목회를 잘하고 있는 것일까? 목회와 설교의 핵심 원리 목회 / 찰스 J. 브라운 / 세움북스 / 9,000원 어떤 목회를 해야 할까? 어떤 설교를 해야 할까? 목회자의 고민 중 ‘제일 고민’이다. 최근 출간된 . 이 책의 저자 찰스 J. 브라운은 목회와 개인 경건, 목회와 공적 기도, 목회와 설교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찰스 브라운은 19세기 개혁 개혁파 장로교회에서 목회했던 목사다. 는 10년 동안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했던 내용들을 묶어 놓은 책이다. 라는 책의 해설과 추천사를 쓴 이재근 교수(웨신대)는 .... “는 무엇보다도 목회자이자 설교자인 찰스 브라운의 면모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 있는 실용적인 문서다. 시간과 공간의 차이, 즉 19세기 스코틀랜드라는 동떨어진 현실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 때나 지금이나, 그.. 2016. 11. 9.
[책] 토기장이: 내 모든 것을 빚고 다듬으시는 하나님 [신간소개] 토기장이 / 글:조영준, 그림:김현주 / 언약의책 / 15,000원 "내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 사랑한다 내 아이야"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역시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은 자녀뿐만 아니라 모든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힐링픽처북이다. '토기장이'(글:조영준, 그림:김현주, 언약의책). 이 책의 글을 쓴 조영준 씨는 의 1~7집을 작사, 작곡한 찬양 사역자다. 이 책은 7집에 수록된 '토기장이' 찬양곡에 글과 그림을 입혀 은혜로운 찬양 선율을 눈으로 느끼며 감상하도록 만들었다. "정신지체 장애를 둔 부모들의 마음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부모의 아픔과 두려움, 슬픔과 눈물의 무게를 잴 저울이 있을까요? 대다수 장애를 가진 부모의 소원은 내 아이보다 하루 더 사는 것이라는 얘기를 .. 2016. 6. 2.
[책] 신학공부, 나는 이렇게 해왔다: 김남준 목사의 신학공부 이야기 신학공부, 나는 이렇게 해왔다 / 김남준 목사 / 생명의말씀사 / 45,000원 "목회자는 신학인이어야 한다" 열린교회 김남준 목사가 신학공부와 목회사역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는 책. '신학공부, 나는 이렇게 해왔다'(생명의말씀사)를 내놨다. 김남준 목사는 자신이 추구해왔던 신학의 길은 구도의 길이었음을 밝힌다. 그러한 구도의 길 과정에서, '그 길'을 찾고자 노력해왔던 자신의 모든 신학연구의 과정을 이야기한다. 일종의 구도의 고백서다. 김남준 목사는 "매 주일마다, 인생길에서 방황하는 교인들에게 설교해야만 하는 한 사람의 목회자로서 신앙에 대해 깨닫게 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사실 '신학공부, 나는 이렇게 해왔다'의 첫번째 책이다. 앞으로 한 권이 더 나올 예정이다. 이번에 출판된.. 2016. 5. 3.
[책] 쾌도난마 사무엘상: 하나님과 마음이 통한 '한 사람'과 하나님의 주권 쾌도난마 사무엘상 1, 2 / 송태근 저 / 지혜의 샘 / 각 권 13,000원 사무엘서는 하나님과 마음이 통한 '한 사람'을 찾는 신학적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물론 사무엘서는 이스라엘 민족의 삶까지 기록해 놓은 역사서이기도 하다. 하나님과 마음이 합한 한 사람, 그리고 그 한 사람과 관계된 인물들의 삶의 이야기 속에서 역사를 주관해가시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만날 수 있는 것이 사무엘서이다.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가 최근 사무엘상의 강해설교집을 내놨다. '쾌도난마 사무엘상 1, 2'(지혜의 샘)이다. 은 책의 표지에 나와 있듯이 말씀이 희귀한 시대에 어린 사무엘을 부르고 불순종의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으로 자라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해준다. 은 다윗의 집을 조밀하게 세워가시는 하.. 2016. 5. 3.
[책] 와이즈 워드: 잠언이 들려주는 18가지 지혜의 이야기 Wise Words(와이즈 워드) / 피터 J. 레이하르트 저 / 세움북스 / 32,000 가정의 달.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지혜를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세움북스에서 최근 'Wise Words'(와이즈 워드:피터 J. 레이하르트 저 / 안송희, 조성희, 안정진 역)라는 책을 내놨다. 구약성경 잠언에 있는 18가지 지혜의 이야기에 문학적 상상력까지 동원해 만들어낸 작품이다. 이 책의 저자는 자녀만 무려 10명이다. 맞다. 자신의 자녀들을 위해 만든 책이다. 하나님의 지혜, 성경으로 자신의 자녀들을 올바르게 가르치기 위해 정성껏 만들었으니 이 책이 추구하는 가치는 더 이상 말이 필요없을 듯 하다. 저자는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와 영국 캐브리지대학교에서 신학과 문학을 공부했다. 미국 뉴세인트앤드루즈대학에서 문.. 2016. 5. 3.
[책] 예수님의 경제학 강의: 예수님이 ‘경제학’을 가르쳤다면 부자가 됐을까? 예수님의 경제학 강의 / 벤 위더링턴 3세 / 넥서스CROSS / 12,500원 부와 명예는 하나님이 주신 복의 결과물이고, 가난은 게으름과 어리석음이 낳은 심판의 결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있다. 과연 맞는 말일까? 신약성경에서 볼 수 있듯이 예수 그리스도는 돈과 관련해서 유의미한 말씀들을 많이 하셨다. 특히 부에 대해 '청빈'이나 '나눔'을 강조하며 부와 명예는 하나님의 뜻과는 거리가 좀 있다는 차원에서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훨씬 더 많이 만날 수 있다. 그렇다고 예수님께서 언제나 청빈만을 말씀하셨다고 볼 수도 없는 문제다. 풍요롭게 사는 것을 꼭 죄로 여길 필요는 없다. 하지만 부를 축적하는 것이 언제나 옳다고 볼 수도 없는 문제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돈, 부, 명예, 권력 등에 관심.. 2016.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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