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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성경과 신학96

그리스도인, 세상 속 살아 있는 '매일의 편지' 돼야 한국성경신학회가 지난 2월 5일(목) 오후 2시 신반포중앙교회(담임:김지훈 목사)에서 라는 주제로 제52차 정기논문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된 논문은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요한일서 1:9-2:17) / 김현광 박사(한국성서대, 신약신학 교수)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의 사랑(요한일서 4:7-5:4a) / 강대훈 박사(총신대 신대원 신약학 교수) △세상을 이기는 믿음과 마지막 훈계(요한일서 5:4b-21) / 송승인 박사(에스라성경대학원대 신약신학 교) △진리와 사랑 안에 거하는 자들의 삶(요한이서 주해와 설교 1-13절) / 허주 박사(아신대 신약신학 교수) 등이다. 가장 적은 단어들의 편지 '진리와 사랑 안에 거하는 자들의 삶'(요한이서 1~13)에 대해 발표한 허주 박사는 요한이서.. 2024. 2. 7.
가인의 형제살해, 살인인가 과실치사인가? "가인을 지나치게 악마화한다면 창세기 3장과 4장, 그리고 더 넓게는 인류의 원역사를 담고 있는 창세기 1-11장이 전달하려는 인류 보편의 메시지를 놓칠 수 있다 ... 창세기 4장의 가인의 이야기 속에는 인간에 대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 있다 ...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낯을 피하는 것이 아닌 인간의 범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은혜 베풀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성경이 주장하는 궁극의 메시지이다." 박성숙 박사(서울한영대 교수)의 주장이다. *이 글은 목회현장에 직접적으로 공개되진 않았지만 한국 교회를 사랑하는 신학자들의 깊은 고민과 애정이 담긴 가치 있는 연구 결과물을 본지 독자들에게 소개할 목적으로 일부 정리한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연구자료를 참고하면.. 2024. 1. 19.
'성서학의 쓸모'에 대한 성서학자의 질문과 답변 "설교에 대한 성서학의 쓸모는 목회자로서의 인격적인 실패를 설교에서 피하게 해주는 방패라고 할 수 있다." 한국신약학회(회장:이민규 박사, 한국성서대 교수)가 지난 11월 17일(금) 오후 1시 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원장:김지철 목사)과 함께 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성서학자가 질문을 던지고, 성서학자가 답하는 형식을 취하며 진행됐다. 두 가지의 공통 질문에 대한 답변은 김동성 박사(감신대), 송진순 박사(이화여대), 한수현 박사(청수감리교회)가 했으며, 김지철 목사와 김요한 목사(새물결플러스)가 패널로 참여했다. 첫 번째 성서학자의 문답 Q1. 전문적인 분과학문으로서 성서학이 괄목할 만한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근자에 목회 현장이나.. 2023. 11. 17.
요한계시록은 왜 기록됐을까, 그리고 어떻게 읽을 것인가? "요한은 로마의 선전, 권력, 부의 마법을 깨뜨리고 그리스도인들을 자유롭게 하여 로마의 비전이 아닌 하나님의 비전을 추구하도록 하기 위해 요한계시록을 썼습니다. 그는 제국의 범죄 속에서 비판과 저항의 삶을 살 것을 요구합니다. 그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제국 숭배와 로마의 종교에 참여하지 말고 그들에게 “반대”하는 증인이자 그들을 “향한” 증인이 되도록 가장 강력한 용어로 도전합니다."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회장:김현광 박사, 성서대 교수)가 지난 11월 4일(토) 삼일교회에서 개최한 '제7회 국제학술대회'에 주강사로 참여한 데이비드 A. 드실바 박사(David A. deSilva, Ashland Theological Seminary 교수)의 주장이다. 이날 드실바 박사는 라는 제목으로 .. 2023. 11. 6.
"야훼를 경외(두려움)하는 것"의 신학적 의미 "신에 대한 두려움은 신에 대한 공경과 완전한 신뢰를 나타내며, 그리고 신에 대한 사랑 그래서 신의 요구에 대한 완전한 수용의 표현으로도 확대된다. 뿐만 아니라, 신에 대한 경외와 사랑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내며, 나아가 세계를 향한 자신의 목표를 나타낸 것이다." 한동구 박사(평택대 명예교수)의 주장이다. 한동구 박사는 한국구약학회가 지난 9월 22일(금) 오후 1시 호서대 아산캠퍼스에서 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123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일반논문 라는 제목으로 일반논문을 발표했다. 한 박사는 "야훼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다"라는 잠언 1장 7절의 말씀에서 잠언 편집자가 '경외'(하나님에 대한 두려움)라는 단어를 통해 무엇을 주장하고자 했는지에 대해 분석했다. 야훼 경외사상 잠언 1장을 주.. 2023. 10. 11.
불의한 청지기 비유, 비판 넘는 용서와 화해의 메시지 불의한 청지기 비유는 예수가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오늘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자를 용서하듯이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여 달라"는 기도를 떠올리게 한다. 부활하신 주는 그의 제자들을 향해 성령을 주시며, "너희가 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요 20:23)라는 말씀을 하셨다. 한국신약학회(회장:이민규 박사, 한국성서대 교수)가 지난 9월 23일(토) 오전 10시 한국성서대 복음관에서 정기논문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자 중에서 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김형동 박사(부산장신대)는 불의한 청지기 비유는 사회적, 경제적 관점을 넘어 정치적 종교적 관점의 비유로 읽힐 수 있다고 말하면서 주인의 뜻과는 달리 빚/잘못에 고리대금의 이자를 얹어주며 주인의 재산을 허비한 불의.. 2023. 9. 24.
에스더서와 부림절은 무엇을 말하나? "에스더서와 부림절은 메시아가 이 세상의 올 것을 준비하는 일의 하나라고 보아야 한다. 그렇게 보지 않는 것은 성경으로서의 에스더서의 의미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계시사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한국성경신학회(회장:현창학 박사)가 지난 8월 17일(목) 오후 2시 신반포중앙교회에서 '제51차 정기논문발표회'를 개최했다. 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정기논문발표회에서는 김성진 박사(고신대학원 교수), 강규성 박사(한국성서대 교수), 이승구 박사(합신대 교수) 등이 발제자로 참여해 에스더서 주해와 설교의 방법을 제시했다. '에스더서의 흐름과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김성진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에스더서는 바벨론 포로기(주전 605-540년) 이후 페르시아 치하의 디아스포라 유대인의 이야기를 .. 2023. 8. 18.
구약의 하나님은 과연 폭력적인가? 구약성경을 읽다 보면 하나님은 폭력적인 모습을 자주 보이신다. 계명과 약속을 지키지 않는 백성들과 이방 민족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은 사실 폭력에 가깝다. 그렇다면 구약성경의 하나님은 과연 폭력적일까? 한국구약학회(회장:서명수 박사, 합신대 교수)가 지난 4월 21일 협성대 웨슬리관에서 을 주제로 '제122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주제강연을 비롯해 주제분과에서 발표된 연구논문의 주된 내용을 일부 정리했다. 하나님의 폭력성의 정당함 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한 기민석 박사(한국침신대 교수)는 "하나님의 폭력은 그의 백성을 향한 심판과 구원의 역사를 이루기 위해 마땅히 기대되며, 이 정당성은 야웨 하나님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 간의 고유한 언약 관계에 근거한다"라고 주장했다. 기 박사는 "하나님.. 2023. 7. 31.
"도마복음에 예수는 없다. 사복음서 예수가 진짜다" "도마복음은 2세기 중반의 문서로써 신약성경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영지주의 성향을 지닌 문서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신약성경보다 역사성이 떨어지는 도마복음을 통하여 참된 예수의 모습을 발견하기 매우 어렵다. 더욱이 초기 교부들은 도마복음서를 이단 문서로 분류하고 완전히 배척했다. 그러므로 도마복음서를 통해서 역사 속에 사셨던 진짜 예수를 만날 수 없다. 오직 사복음서를 통해 만나는 예수가 실제 역사적 예수이며 진짜 예수이다." 기독교 변증학자 박명룡 목사(청주 서문성결교회)는 기독교학술원(원장:김영한 박사)이 지난 4월 21일(금) 오후 3시 양재온누리교회 화평홀에서 '진짜 예수 강연'을 주제로 제98회 월례포럼을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진짜 예수는 사복음서에만 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 2023. 4. 22.
예수 부활은 역사적 사실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역사적 사실이다. 부활 사건은 과학적 사고보다 역사적 증거로 판단해야 한다." 기독교변증가인 박명룡 목사(청주 서문교회)가 부활주일을 맞아 한국성결신문에 와 이라는 두 편의 글을 기고했다. 박명룡 목사는 예수님의 부활을 비판하는 몇 가지 도전을 살펴보면서 예수님의 부활은 역사적 사실임을 변증했다. 박 목사는 예수 부활 사건은 신화 이전에 기록됐다고 강조한다. 즉, 예수 부활을 신화로 여기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역사적 사건이 신화로 발전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두 세대의 시간이 걸리는데, 예수 부활 사건을 기록한 신약성경은 어떤 사건이 신화나 전설로 발전하기 이전의 기록물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 목사는 예수 부활을 믿을 수 있는 4 가지 역사적 증거에 대해 설명하면서 "예수님은 .. 2023. 4. 12.
마르다와 마리아 본문, 대조와 대립구도로 해석하지 말라 "마르다를 세상일에 더 열중하다가 필요한 것을 놓쳐버린 인물로, 마리아를 영적인 일을 추구하는 모범적인 제자의 길을 따르는 인물로 제시하는 것은 마리아는 띄우고 마르다는 깎아내리는 잘못된 해석이다." "마르다를 가정교회의 리더십 역할로 부각시키고, 마리아를 남성제자들과 비교하여 그들의 말씀선포 사역과 달리, 마리아는 말씀을 듣기만 하는 수동적 인물로 폄하하는 것, 또한 마르다의 섬김과 마리아의 말씀 배우기 중 어느 것이 더 우월적 가치냐에 집중하는 해석은 문제가 있다." 최영숙 박사(웨신대 교수)는 "누가복음 10장에 등장하는 마르다와 마리아의 이야기에 대한 성경해석은 그동안 세상 일과 영적인 일로 분리하고, 두 여성 사이의 갈등과 대립관계로 설정해 왔다"라며 "마르다와 마리아는 모두 공간의 안과 밖을 .. 2023. 3. 16.
마가복음의 속죄 신학과 제자도는 무엇을 말하는가? 한국성경신학회, ‘마가복음 주해와 설교’ 논문발표회 "대속, 철저한 낮아짐과 많은 사람의 회복이 핵심" "고난 중에도 복음의 씨앗은 반드시 열매 맺는다" 제자들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십자가의 길 선택해야 한국성경신학회(회장 현창학 박사)가 지난 2월 6일 오후 2시 신반포중앙교회(김지훈 목사)에서 제50차 정기논문발표회를 개최했다. 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논문발표회는 최승락 박사(고신대학원 교수), 강대훈 박사(총신대 신대원 교수), 이지혜 박사(수도국제대학원대 교수) 등 세 명의 신약학자들이 마가복음의 구약사용, 마가복음의 속죄신학, 마가복음의 제자도에 대해 연구한 것을 발표했다. 예수의 말씀 속에 녹아 있는 구약 "예수님은 새 출애굽의 구원자" "교회는 세상을 뒤집는 힘을 발휘해야" 최승락 박사는..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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