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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교리와 신학92

개혁교회 신조와 신앙고백서, 어떻게 설교할까?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원장:강문진 목사)이 지난 8월 19일(월)부터 20일(화)까지 세곡교회(담임:박의서 목사)에서 설립 32주년 기념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을 주제로 도르트 신조, 스위스 신앙고백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웨스트민스터 대요리 및 소요리문답서, 벨직 신앙고백서 등 개혁교회 신조와 신앙고백서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설교와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각 신조 및 신앙고백서를 중심으로 발표한 발제자들의 강의 내용을 일부 정리했다. (편집자 주)    도르트 신조가 말하는 설교,그리고 도르트 신조 설교 방법도르트 신조는 1618~1619년까지 네덜란드 개혁교회가 개최한 국제회의를 통해 아르미니우스주의의 부상에 의한 분열 논쟁을 해결하기 위해 칼빈주의에 입각해서.. 2024. 8. 22.
교회론적으로 증명되어야 할 '그리스도와의 연합' * 구원론연구(7) *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피상적이거나 막연한 논의가 되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용어가 의미하는 ‘구원론적 사건’은 더 확장되어 ‘공동체적’으로 증거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실행된 교회이기 때문이다." "과거나 지금도 여전히 ‘그리스도와의 연합’에 대한 논의가 구원론적으로 집중될 때 발생하는 난제를 극복하는 길은 ‘교회론적’으로 증명되는 것이다." " 그리스도와의 연합된 성도와 그 공동체는 마땅히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 연합됨이 드러나고 증거되어야 한다."         양진영 박사(광신대 조교수, 조직신학)의 주장이다.  *이 글은 여러 신학회 학회지 및 각 기관 소식지에 실린 신학자들의 깊은 고민과 애정이 담긴 가치 있는 연구 결과.. 2024. 7. 24.
복음의 이해 부족이 불러온 열린유신론과 과정신학 "하나님의 전지성, 하나님의 불변성, 하나님의 섭리 등의 개념들은 '열린 유신론'에서 심각하게 훼손되었고, 과정신학에 와서는 완전히 부인되었다. 열린 유신론은 그나마 고전적 알미니안주의의 범주에 머무르려 하고, 그 논리적인 약점을 지적해 보려는 것이지만, 과정신학은 그리스도의 신성과 부활과 같은 전통신학의 모든 개념들을 부정하기 때문에 복음주의 신학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복음주의'는 고전적 알미니안주의와 개혁주의를 모두 포함하는 사상이다. 고전적 알미니안주의는 복음제시가 용이하고 잃어버린 양을 찾는데 효과적인 신학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신학과 목회는 잃어버린 양을 찾는다는 측면도 중요하지만, 찾은 양에게 올바른 꼴을 먹이는 측면도 중요한 것이다. 고전적 알미니안주의가 가진 복음의 이해에 대한.. 2024. 5. 3.
서울신대 교수 징계로 불거진 유신진화론 논쟁 서울신대 박영식 교수 징계 회부'유진진화론' 강의, 교단신학에 맞지 않아학교 내부와 교계, 신학계에서는 상반된 의견한국창조과학회 등 "유신진화론은 창조신앙에 위배" 최근 유신진화론과 관련된 강의로 징계 회부를 받은 서울신학대학교(총장:황덕형 박사) 박영식 교수(교양교육원/조직신학)를 두고, 해당 학교와 교단, 교계, 신학계가 상반된 입장을 표하는 등 유신진화론을 둘러싼 신학 논쟁이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서울신대 박영식 교수 징계 이유서울신대 법인이사회는 지난 3월 박영식 교수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으며, 징계 의결 요구와 관련된 경위를 지난 4월 12일 교무처와 학생처 명의로 학내에 자보를 게시했다. 대학본부 측은 "박영식 교수에게 약속한 대로 신학적 관점을 복음적, 포.. 2024. 4. 24.
도올은 범신론자, "김용옥의 신관은 비성경적" "도올의 신관, 비성경적이다" 기독교변증학자 박명룡 목사 지적 기독교학술원(원장:김영한 박사)이 지난 4월 19일(금) 오후 시 양재 온누리교회 화평홀에서 을 주제로 제102회 월례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발제자로 참여한 기독교 변증학자 박명룡 목사(청주서문교회)는 에 대한 제목의 발표문을 통해 도올은 범신론자이며, 그의 신관 및 여러 저서들 또한 안티 기독교적이며 정당한 학문적 근거 없이 펼치는 비성경적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도올의 5가지 주장 도올 신관은 기독교와 상반된 신관 "기독교 신관이 더욱 이성적이다" 우선 박명룡 목사는 기독교의 핵심 교리와 신앙과 관련해서 도올이 주장하고 있는 것을 5가지로 정리했다. 1. 초월자로서 기독교의 창조주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는다! 2. 하나님은 인격적인 분이 .. 2024. 4. 21.
법과 기독교, 서로 무엇을 배워야 할까? "기독교는 법의 더 중요한 문제를 주의 깊게 연구해야 한다. 특히 법과 종교의 대화에서 정의, 긍휼, 신앙을 연결하는 종교적 율법의 통찰력과 합리성을 인식하고 소중히 여겨야 한다. 무엇보다 정의, 자유, 진리, 평화, 창조세계의 긍휼에 대한 거룩한 성령을 향한 인식을 가지고 위계적, 가부장적, 권위주의적 사회 구조와 모든 종류의 국가주의적, 우월주의적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미하엘 벨커(Michael Welker,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명예교수) 박사의 주장이다. 법의 더 중요한 문제는? 벨커 박사는 한국개혁신학회(회장:소기천 박사, 장신대 교수)가 지난 10월 21일(토) 장신대 세계교회협력센터에서 개최한 제56차 학술대회 특별강사로 나서 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벨커 박사는 "폭력적인 사회, 경제,.. 2023. 11. 3.
모든 피조물은 새 하늘과 새 땅 위해 세워지고 준비된 것 "모든 피조물은 새 피조계(새 하늘과 새 땅)를 위해 세워지고 준비된 것이다. 또한 이 땅에서 부활하신 분의 삶에 참여하는 것은 단순히 저 너머의 세계와만 관련된 사건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형태를 획득하고 믿음과 사랑과 희망 안에서 우리의 존재를 형성하게 한다. 신성한 영광에 참여하기 위한 지정, 그리고 사랑과 용서를 주고받는 제자도의 지상적 존재로서의 참여에 대한 기대, 정의와 진리를 추구하는 것, 자유와 평화의 감사한 경험과 증진 등 이 모든 것들은 신성한 피조계의 일부이며, 이 모든 것들은 이미 지금 여기에서 무조건 선하고 창조적인 성령의 유익한 행동으로 인한 가시적인 선물들이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명예교수인 미하일 벨커 박사의 주장이다. 기독교학술원(원장:김영한 박사)이 지난 10월 20일(.. 2023. 10. 23.
비(非)신자의 선행,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비(非)중생자의선행’은 특별은총의 관점에서 본질적으로 죄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요건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 일반은총의 결과로 ‘비(非) 중생자의 선행’은 가능하다. 비중생자의 선행이 비록 하나님께서 받으실 수 없는 선행이지만 사람을 유익하게 할 수는 있다 ... 하지만 비중생자의 선한 행위를 무시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더 큰 죄가 되고, 그분을 더욱 불쾌하시게 만들게 된다." *이 글은 목회현장에 직접적으로 공개되진 않았지만 한국 교회를 사랑하는 신학자들의 깊은 고민과 애정이 담긴 가치 있는 연구 결과물을 본지 독자들에게 소개할 목적으로 일부 정리한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연구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이병일 박사의 , 개혁신학회, 「개혁논총」, 제64권(2023년). .. 2023. 8. 28.
"건전한 공적신학, 일반은총에 근거한다" "건전한 공적신학은 항상 일반은총에 근거한 작업이다. 그러나 이런 인식 자체는 특별은총에 근거해서만 얻어질 수 있다. 특별은총이 있어야 공적신학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기독교적 입장을 세상의 언어로 이 세상에 대해서 말하여 세상에 영향을 미치려는 공적신학은 일반은총에 근거한 것이다." 이승구 박사(합신대 교수)의 주장이다. 이 박사는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회장:박태수 박사/한국성서대 교수)가 지난 5월 13일(토) 오전 10시 한국성서대학교에서 을 주제로 개최한 제44차 정기논문발표회에 기조강연자로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승구 박사(합신대 교수)는 이란 제목으로 발표하면서 건전한 공적신학은 일반은총에 근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발표를 통해서 건전하지 않은 공적신학들과 건전한 공적신.. 2023. 5. 24.
기독교적 능력주의는 "선한 능력, 타자를 위한 능력" "‘능력’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책임’은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신 자에게 부여하는 삶의 과제이다." 지금 능력주의 사회 아래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선한 능력’, ‘타자를 위한 능력’을 추구해야 한다." "기독교적 능력주의 윤리-교육은, 타자를 위한 교회를 넘어 타자를 위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시의 적절하고 긴급하게 요청되는 ‘교회론적 공동체 교육’이다." *이 글은 한국 교회를 사랑하는 신학자들의 깊은 고민과 애정이 담긴 가치 있는 연구 결과물을 본지 독자들에게 소개할 목적으로 일부 정리한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연구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김성호 박사의 ,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 '조직신학연구', 제42권(2022년). 김성호 박사(서울신대 연구교수)는 디트리히 본회퍼의 '책.. 2023. 1. 4.
성령의 신학자 헬무트 틸리케의 신학은 '생명의 신학' "독일의 스펄전으로 불리는 틸리케는 철저히 성경적이며, 종교개혁 신학적이고, 복음적이며, 열정적 설교자, 실천적 윤리학자, 탁월한 대학 경영자, 대중을 사로잡는 이야기꾼이다. 틸리케는 신학적으로 루터교 전통에 서 있으면서도 삶에 있어서 개혁신학적 사고를 한 인물이다." 주도홍 박사(총신대 초빙교수)의 주장이다. 주 박사는 개혁주의생명신학회(회장:김상구 박사, 백석대 교수)가 지난 11월 19일(토) 개최한 제26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기조강연자로 참여해 '성령의 신학작 틸리케'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독일 교회 부흥의 주역 주 박사는 "헬무트 틸리케(1908~1986)는 1960년대 자유신학이 독일에서 주류를 이룰 때, 독일교회 강단을 일깨우려 교수로서 친히 설교강단에 뛰어들었던 교회 부흥의 주역으로 활동한.. 2022. 11. 29.
기독교의 자유는 무엇인가? "죄로부터의 자유, 양심의 자유" "기독교적 자유론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살아나는 일에 의해서만 세워질 수 있다." "자유는 하나님의 속성으로서 신학에서는 주로 하나님의 주권이라 부른다. 인간은 하나님과 닮았기에 자유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유와 인간의 자유는 다르다. 인간의 자유는 결코 창조주 하나님의 자유를 침해하거나 능가할 수 없고 주신 분의 뜻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세상은 우리가 가진 신앙의 논리를 수용하지 않는다. 죄가 가득한 세상에서 어떻게 양심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지, 하나님의 절대 주권 아래서 어떻게 충만한 자유를 누릴 수 있는지 세상은 이해하지 못한다. 따라서 우리가 그런 자유를 직접 누리고 그것을 우리 경건의 능력으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 사랑의 노예가 되어 이웃을 섬기는 방법이다." "예수님은 영적인 자.. 2022.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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