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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한국교회

예배와 설교에 대한 성도의 생각, "도전 받지만 실천까지는 미흡"

by 데오스앤로고스 2024.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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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연구(122) * 


 

성도 3명 중 1명 "예배에서 하나님 은혜 경험 못해"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담임목사 81% VS 성도 57%

설교, "도전받지만 실천은 미흡"

 

 

 

예배와 설교에 대한 목회자와 성도들의 생각에 많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목회자들은 예배와 설교를 매우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반면, 예배와 설교에 대한 성도들의 평가 점수는 높지 않고, 설교로 인해 삶의 변화에 대한 도전은 받지만 사회적 태도의 변화까지 이르게 하는 실천까지 나아가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가 발행하는 넘버즈 264호가 지난 11월 26일 <기독교인의 예배 실태 및 인식>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기독교인 남녀 1,000명과 목회자 50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 기사에 게재된 도표 및 내용은 넘버즈에서 발췌했음을 밝힌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

 

 

 

 

목회데이터연구소

꼭 지켜주세요. 1) 본 자료는 무료로 볼 수 있지만, 저작권법에 따라 무단 전재,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2) 본 자료는 저작권법을 준수하여 모든 통계 자료에 출처를 상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3)

mhdata.or.kr

 

 

 

 

 

 

 

 

성도 3명 중 1명
"하나님 은혜 경험하지 못한다"

 

'예배가 무엇인가?'에 관한 목회자와 성도의 인식 차이를 조사한 결과, ‘예배는 값없이 주어지는 은혜를 경험하고 고백하며 감사하는 시간이다’에 대해 담임목사 대다수(96%)가 ‘매우 그렇다’고 동의한 반면, 교인은 66%만이 동의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이는 예배 참석자 3명 중 1명이 영적인 차원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경험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예배는 예수 믿는 사람에게 주어진 특권이다’와 ‘한 주를 보내는 데에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가장 중요하다’에 대해서는 담임목사 대다수가 동의한 반면, 교인은 절반을 조금 넘는 55%만이 동의했다.


또한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뿐 아니라 기독교인의 사회적인 책임을 더 강하게 느낀다’에 대한 교인의 동의는 47%에 머물러 예배가 미치는 영향력이 기독교인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차원까지 확장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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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에서 하나님의 임재 경험
"기대만큼 경험 못한다"

 

성도들이 예배에서 무엇을 기대하고 또 무엇을 얼마나 경험하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4점 척도 중 ‘매우 기대함’ 기준으로 ‘마음의 평안’ 64%,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림’ 59%, 순으로 나타났으며, ‘자주 경험함’ 기준으로는 ‘마음의 평안’이 63%, ‘건강한 삶’ 4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배에 대한 기대 대비 실제 경험 정도를 보면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림’과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은 다른 항목보다 큰 차이를 보였다.

 

이 결과에 대해 목회데이터연구소는 "다른 항목들이 예배를 통해 내가 느끼는 감정 혹은 체험이라고 한다면 이 두 가지는 하나님을 느끼고 경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기대 대비 충족도가 가장 부족한 것이다. 이는 교인들이 예배에서 하나님을 깊이 있게 만나지 못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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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신앙의 기준
"예배 출석보다 삶이다"

 

좋은 신앙인은 어떤 사람들이며, 좋은 신앙의 기준은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신앙이 좋은 사람의 이미지를 제시하고 두 가지를 응답하게 한 결과,  ‘일상에서 예배를 드리는 삶을 사는 사람’이 67%로 가장 높게 나왔다.

 

‘주일 예배 포함 주중 예배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사람’은 22%로 3위로 나타났다. 교인들이 좋은 신앙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교회에서의 모습보다 평소의 삶에서 보이는 모습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설교는 하나님 말씀이다?"
담임목사 81% VS 성도 57%

 

설교와 관련해서 ‘교인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경을 통해 삶을 방향을 제시해 주시는 목회자의 메시지’ 중 어떤 것으로 받아들이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교인들은 설교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인다는 응답이 57%, ‘목회자의 메시지’로 인식하는 비율은 42%로 나타났다.

 

즉, 하나님의 말씀으로 설교 메시지를 받아들인다는 교인들이 그다지 높지 않았다. 목회자의 경우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인식하는 비율이 81%로 교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큰 차이로 높았다.

 

 

 

 

 

 

 

 

 

 

설교의 영향력?
신앙적 변화 비해 사회적 태도 변화는 부족
삶의 변화 도전 받지만 실천까지는 미흡

교인들은 설교를 통해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먼저 교인들이 설교를 통해서 인식의 변화를 어느 정도 경험했는지를 물은 결과, 개인의 신앙적 변화에 해당하는 ‘삶의 지침 얻음’(68%), ‘신앙의 성장’(67%), ‘깊은 은혜의 경험’(65%)이 60% 중반대의 긍정률을 나타냈다.

 

반면, 사회적 태도 변화에 해당하는 ‘이웃 섬김의 결심’(59%), ‘사회 정의에 대한 관심’(43%),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36%)은 상대적으로 낮은 긍정률을 보였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이는 설교가 성도들로 하여금 개인의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데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도움을 주지만, 사회에서 책임 있는 삶에 대한 태도 변화와 관련해서는 미흡함이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특히 교인이 설교를 듣고 실제 삶의 태도에서 어떤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지 '삶의 변화를 보여주는 5가지 항목'을 제시하고 평소 경험이나 인식 정도를 물어본 결과, ‘자주 있다’ 기준으로 24~35%, 즉 4명 중 1명 또는 3명 중 1명 정도가 설교를 통해 삶의 변화를 느끼고 있었다.


‘변화된 삶을 살겠다고 다짐’은 35%, ‘지난 삶에 대한 반성과 성찰 경험’은 34%로 나타난 반면, ‘예배에서 깨달은 내용을 생활에서 실천 노력’은 27%, ‘믿음과 삶의 태도가 변화되는 것을 느낀다’ 는 24%로, 구체적 실천까지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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