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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사회•환경과 신학

하나님 나라의 공유경제, 희년 사상에 기초한 '나눔과 누림의 경제'

by 데오스앤로고스 2021.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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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가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이상은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환경을 생각하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부를 축적하며, 수익은 무한정 소유하려 하지 말고, 그 이익은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희년(Jubilee) 사상에서 찾을 수 있다."

 

"기독교 윤리적 관점에서 공유경제에 접근할 때, 등가적 교환을 넘어서 이미 받은 사랑이 너무나 놀랍고 감사하기에 함께 나누는 무조건적인 은혜에 기초할 필요가 있다."

 

"이스라엘 공동체는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하늘양식을 함께 나누며 광야 40년을 지냈다. 하나님의 은혜는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눠 쓰는데서 한층 깊어진다. 이러한 공평과 나눔의 정신은 공동체를 든든하게 지탱하는 근간이 된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각자의 필요에 따라 나누었으며, 공평하게 누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공동체를 구축하였다. 이로 인해 공동체 안에는 가난한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예루살렘 교회는 예수가 선포했던 하나님 나라를 이상적으로 구현하였다."

 

 

 

 

 

이종원 박사(계명대 교수)는 "공유경제는 사회적 신뢰를 기초로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자원을 가지고 생산활동에 효과적으로 관여하는 경제행위다"라며 4차 산업혁명이 주도하는 디지털 시대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공유경제를 하나님 나라의 경제운동 관점에서 고찰한다.

 

특히 이 박사는 "공유와 협력을 강조하는 전통은 기독교적 세계관과 밀접하게 연관된다"라며 "정의와 공평에 기초한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이상적인 경제공동체는 효율성만 추구하는 차원을 넘어서 공유와 협력을 통해 자유와 평 등을 구현하는 공동체다"라고 강조한다.

 

 

* 이 글은 목회 현장에 직접적으로 소개되진 않았지만 교회를 사랑하는 신학자들의 깊은 고민과 애정이 담긴 매우 가치 있는 소중한 연구 결과물이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많이 읽히기를 소망하면서 본지 독자들에게 소개할 목적으로 일부 정리한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연구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이종원 박사의 <기독교 윤리적 관점에서 본 공유경제>,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기독교 사회윤리', 제50권(2021년).

 

 

 

<공유의 기독교적 전통>

초대교회 성도들은 물건을 공유하고
각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공동체의 필요를 채웠다
각자의 필요에 따라 나누었으며
공평하게 누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공동체를 구축했다

 

 

이 박사는 "공유의 전통은 구약시대에서부터 찾을 수 있다. 출애굽 이후 가나안 정착 이전까지의 이스라엘은 공동체를 중심으로 경제생활이 이루어졌다"라며 "그들의 생활환경이 광야였기에 공유와 나눔은 생존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조건이었다"라고 한다.

 

특히 "공동체를 형성하여 함께 공유하는 전통은 신약시대 초대 예루살렘 교회에서 잘 드러난다"라며 "성도들은 공유하기 위해 자기 소유를 아낌없이 내어 놓았다. 밭이나 집이 있는 자들은 팔아 공동체의 필요를 채웠다. 각자의 필요에 따라 나누었으며, 공평하게 누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공동체를 구축하였다. 이로 인해 공동체 안에는 가난한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예루살렘 교회는 예수가 선포했던 하나님 나라를 이상적으로 구현하였다"라고 강조한다.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본 공유경제
-
희년사상과
나눔과 누림의 경제

 

 

공유경제의 일반적인 현황과 공유경제가 갖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한 이 박사는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공유경제의 방향성도 함께 제시한다.

 

이 박사는 "공유경제가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잊은 채 영리만을 우선시할 때 인격체를 도구화하고 착취하는 자본주의 병폐를 고스란히 드러낸다"라며 "경제활동의 목적은 재화와 노동의 교환을 통해 이윤을 추구하는 데 있지만, 공유경제가 추구하는 진정한 목적은 사회적 교환을 통한 나눔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특히 "공유경제가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이상은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환경을 생각하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부를 축적하며, 수익은 무한정 소유하려 하지 말고, 그 이익은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희년(Jubilee) 사상에서 찾을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기독교 윤리적 관점에서 공유경제에 접근할 때, 등가적 교환을 넘어서 이미 받은 사랑이 너무나 놀랍고 감사하기에 함께 나누는 무조건적인 은혜에 기초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스라엘 공동체는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하늘양식을 함께 나누며 광야 40년을 지냈다. 하나님의 은혜는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눠 쓰는데서 한층 깊어진다. 이러한 공평과 나눔의 정신은 공동체를 든든하게 지탱하는 근간이 된다"라고 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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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는
협력적 공유를 통해
모두가 함께 샬롬을 누리는
나눔과 누림을 실현시키는
촉매제가 된다

 

 

이 박사는 "공유를 통해 창출한 이익을 형평성 있게 배분함으로써 혜택을 공유하여 함께 누리는 공유경제는 협력적 공유로 샬롬을 누리는 나눔과 누림의 실현시키는 촉매제가 된다""라며 "협력적 공유는 불균형을 해소하고 환경적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된다. 공유를 통한 누림의 경제(Reciprocal Economy)는 자본주의 경제가 지닌 구조적 취약점을 보완하는 대안이 된다"라고 강조한다.

 

이어 "공유가 지닌 가치 박애정신, 관대함, 협력, 이타주의 등과 같은 가치를 지향한다"라며 "공유와 협력은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공유가치를 확산시키는 점에서 공동체를 형성하는 중요한 가치이다"라며 "이러한 가치가 풍족한 공동체는 신뢰와 공감이 형성되고, 평판의 가치가 힘을 발휘하고, 공공성이 확보되며 궁극적으로 사회적 자본이 축적되는 계기가 된다"라고 주장한다.

 


[이종원 박사의 연구논문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공유경제의 대두
 1. 공유의 기독교적 전통
 2. 공유경제의 현황
III. 공유경제의 사상적 기반
 1. 지식의 공유와 확산
 2. 협력적 생산과 소비
 3. 신뢰를 통한 선순환 경제
IV. 공유경제의 현실적인 문제
 1. 기존 경제구조와의 갈등
 2. 부스러기 경제
V.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본 공유경제
 1. 희년 사상
 2. 나눔과 누림의 경제
 3. 아가쏘토피아의 경제공동체
VI. 나가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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