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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한국교회

80%의 목회자, "교회 내 여성차별 존재한다"

by 데오스앤로고스 2025.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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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연구(125) * 

 


 

목회자 10명 중 8명, "한국 교회 내 여성 차별 존재"

여전도사 절반, "목회자 된 것 후회한다" 

 

오늘날 한국사회 안에서 여성의 권위가 계속 신장되어 가고 있지만 한국 교회 목회현장은 여전히 여성의 설 자리가 남성에 비해 여전히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가 지난 2월 21일(금) 오후 2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연동교회에서 <목회자의 여교역자 인식과 여교역자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대해 목회데이터연구소는 목회자 관점에서 여성 목회자에 대한 인식을 살펴봄으로써 한국교회 내 여성 목회자의 위상과 실태를 파악할 목적으로 조사했다면서 인식을 비교하기 위해 담임목사와 부목사 외에 여성 전도사도 함께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독교 조사 전문기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됐으며, 지난해  820일부터 823일까지 총 4일간 전국의 목회자 584(담임목사 250, 부목사 250, 여전도사 84)을 대상으로 온라인조사(이메일 및 카톡을 통해 URL발송)를 통해 실시됐으며, 표본추출방법은 유의 할당추출(Quota Sampling)이다.

 

아래 기사는 목회데이터연구소에서 보내온 설문조사 분석 결과 중 일부를 정리한 것이다. 기사에 게재된 도표 및 내용은 목회데이터연구소 보도자료에서 발췌했다.

 

 

 

 

 

 

 

목회자 10명 중 8명,
"한국교회 내 여성차별 존재한다"
"사역할 기회, 설교할 기회도 없다"

 

 

 

여성 목회자 인식에 관한 진술문을 제시하고 동의 여부를 물어본 결과, 여성 목회자가 기성교회에 담임 목사로 청빙받기는 매우 어렵다89.6%로 가장 많은 동의를 받았으며, ‘한국교회 안에서 여성 차별이 존재한다에도 목회자 대부분(79.8%)이 동의했다.

또한 여성 부교역자는 남성 부교역자에 비해 대예배에서 설교할 기회가 적다’(67.0%), ‘남성 담임 목사는 여성 부목사를 선호하지 않는다’(57.0%), ‘여성이 목사 안수를 받으면 전도사 때보다 사역의 기회가 줄어든다’ (52.1%)도 절반 이상이 그렇다고 인식하는 등 여성 목회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존재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특히 여성 목회자 10명 중 7명은 여성이 목사 안수 받으면 사역 기회 더 줄어든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목회자는 같은 사역을 하더라도 남성 목회자들에 비해 더 적은 사례비를 받는다37.9%p 차이로 남녀 간 가장 큰 인식(동의율) 차이를 보였다.

 

그다음으로 여성 교역자와 남성 교역자의 역할은 엄격하게 구분되어 있다’(25.1%p), ‘여성이 목사 안수 받는 것에 대해서 남성 목회자들이 좋아하지 않는다’(24.9%p) 순이었다. 여성 목회자가 기성교회에 담임 목사로 청빙 받기는 매우 어렵다’(94.3%)한국 교회 안에서 여성 차별이 존재한다’(94.2%)는 대다수의 여성 사역자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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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목회자 10명 중 7명
"교회에서 여성과 남성 할 일 구분되어 있다"

 

 

 

교회 내 양성평등에 관한 진술문을 제시하고 시무하고 있는 교회의 실태를 물어본 결과, ‘교회 내 양성평등에 대한 관심이 있다’(64.0%), ‘교회의 주요 의사 결정은 남성들이 맡고 있다’(61.6%), ‘교회에서 여성이 할 일과 남성이 할 일은 구분되어 있다’(61.5%)로 세 항목 모두에서 60% 이상의 동의율을 나타내기도 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교회 내 양성평등에 대한 관심이 있다’(남성 65.4%, 여성 57.0%)를 제외한 교회의 주요 의사 결정은 남성들이 맡고 있다교회에서 여성이 할 일과 남성이 할 일은 구분되어 있다는 여성 응답자의 동의율이 남성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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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배 설교 남녀 구분 없이 해야 한다"
남성 목회자 76.6% vs 여성 목회자 91.4%

 

 

 

교회 내 사역의 종류를 제시하고 성별에 따른 사역 수행 적합도를 물어본 결과, 모든 항목에서 남녀 구분 없이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남녀 구분 없이사역을 하는 기준으로 남성 응답자와 여성 응답자의 차이가 가장 큰 항목은 공예배 설교’(남성 76.6%, 여성 91.4%)애경사 집례’(남성 68.6%, 여성 82.0%)로 나타났다.

 

특히 남녀 구분 없이사역을 하는 기준으로 남성 응답자와 여성 응답자의 차이가 가장 큰 항목은 공예배 설교’(남성 76.6%, 여성 91.4%)애경사 집례’(남성 68.6%, 여성 82.0%)로 나타났다. 이 두 항목은 남녀 구분 없이응답을 제외하면 남성과 여성 응답자 모두 여성 목회자보다는 남성 목회자가 더 적합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양성평등"
남성 목회자·성도의 의식 전환 우선돼야

 

 

 

교회 내 양성평등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1+2순위 기준) ‘남성 목사들의 의식 전환’(59.0%)이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 남성 성도들의 의식 전환’ 34.0%, ‘여성 목사 안수 허용’ 31.6%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성별로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1위인 남성 목사들의 의식 전환의 경우 남성 목회자(59.4%)와 여성 목회자(57.8%) 응답률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여전도사 절반,
"목회자 된 것 후회한 경험 있다"

 

 

 

목회자가 된 것을 후회한 경험률(전에 후회한 적 있음+현재 후회하고 있음)은 전체 응답자의 34.9%3명 중 1명 이상이었고, 성별로는 여성이 38.5%로 남성(33.7%)보다 높게 나타났다.

 

목회자가 된 것을 후회한 경험률(전에 후회한 적 있음+현재 후회하고 있음)은 직분별로 큰 차이를 보였는데, 담임목사가 24.4%로 가장 적었으며, 부목사는 40.4%, 여성 전도사는 50.0%로 절반이 후회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부교역자 생활 만족률, 
"남성보다 낮다"

 

 

부교역자 대상으로 현재 부교역자 생활 만족도를 물어본 결과, 만족 비율은 46.4%, 불만족 비율 23.1%, 5점 척도 평균은 3.3으로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별로 비교해 보면 여성의 만족률이 41.8%로 남성(49.1%)보다 낮게 나타났다.

 

 

 

여성 부교역자 사역 만족도
"남성 목회자보다 크게 높아"

 

 

 

반면, 교회 안에서 차별을 겪고 있는 여성 목회자들은 자신이 감당하고 있는 사역에 대한 만족도가 남성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목회에 만족하는 이유를 응답자 성별로 비교해보면, 여성의 경우 맡은 사역이 나와 잘 맞는다’(44.3%)를 가장 높게 꼽은 반면, 남성의 경우 담임목사와 관계가 좋다’(37.3%), ‘교인들과 관계가 좋다’(34.4%)를 꼽았다.  남녀 응답 비율 차이가 가장 높은 것은 ‘맡은 사역이 나와 잘 맞는다’로 차이가 21.2%p에 달했다.

 

이와 관련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여성은 사역의 적합성 측면에서, 남성은 담임목사/교인과의 관계성에서 현재 가장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남녀 부교역자의 큰 문제
"여전히 부족한 사례비"

 

 

 

 

힌편, 부교역자 목회의 힘든 점으로는 (1+2순위 기준) 남녀 모두 사례비가 적어서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업무량이 너무 많음’, ‘자율성이 없어서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성별로 비교해 보면,, 여성 응답자에게만 제시한 보기인 여성 목회자라 무시함17.2%로 여성 목회자에게서 4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남성 목회자와 여성 목회자의 인식 차이가 가장 큰 항목은 담임목사와의 관계/갈등’(남성 24.5%, 여성 9.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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