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목회와 신학

월간목회 8월호 특집, '예배, 그 다양성에 관하여'

by 데오스앤로고스 2023. 7. 29.
728x90
반응형

 

월간목회 8월호에 <예배, 그 다양성에 관하여>라는 주제의 특집기사가 실렸다.

 

김병삼 목사(만나교회), 하정완 목사(꿈이있는교회), 이창호 목사(넘치는교회), 오동섭 목사(미와십자가교회), 이세일 목사(블루라이트홍대교회) 등이 말하는 예배의 다양성에 관한 글을 만날 수 있다.

 

 

월간목회는 "지난 7월호에서 다룬 '예전적 예배'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예배의 다양성을 다뤘다"라며 "'예전적 예배''전통적 예배'에 대안적 예배로서의 새로운 예배 형태에 관해 제시하고자 기획한 것은 아니다"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현대의 교회는 동일하게 입고 있던 유니폼을 벗고 각자 자신에게 어울리는 자유복으로 갈아입는 중이다"라며 "패션 감각이 둔한 사람들이 옷을 고르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과 같이, 우리 공동체에 맞는 예배를 코디네이팅하는 것을 어렵게 느끼는 목회자들이 있다. 따라서 모델로 삼을 만한 교회를 선별하여 소개함으로써 오늘날의 예배, 그 다양성을 목회자들과 공유해 보고자 특집기사를 마련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월간목회가 보내온 특집기사에 관련된 내용 일부다.

 

예배에 정답은 없다

김병삼 목사

 

만나교회는 예배를 최우선으로 하는 교회 즉,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는 예배를 위해 노력하는 교회이다. 익숙함 속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게 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은 예배에 대한 창의적인 접근이라고 할 수 있다. 만나교회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는 예배를 위한 다양한 방법에 열려 있는 교회다. 기독교 역사 속 예배가 가진 고정관념의 한계를 조금씩 밀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전통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본질에 집중하기 위한 방편이다. 예배를 통해 진심으로 주님을 만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노력하는 곳, 이것이 만나교회의 예배이다.

 

영화예배에 담아낸 복음

하정완 목사

 

예수께서 오셨던 시대, 바울이 활동하던 시기는 경직된 전통과 문화적 자유함이 공존했었다. 오늘날 역시 마찬가지다. 바울은 복음을 전할 수만 있다면 어떤 모습이든 상관하지 않았지만, 복음이 변질되거나 훼손되지 않도록 복음의 선명성을 담보하고 있었다. 영화설교의 근거는 바로 여기에 있다. 영화를 사용하여 복음을 전하고 만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시도해야 할 이유다. 영화설교를 중심으로 한 영화예배(열린예배)는 영화가 담고 있는 내용, 곧 그릇의 한계 때문에 설교 내용에 제한이 있으나 초신자와 비신자들 그리고 문화에 영향을 받는 세대들을 배려한 예배 형식과 설교로서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성령님께 주도권을 드리는 예배

이창호 목사

 

코로나19 이후 교회 공동체는 점점 게토화되어 가고 있다. 지금은 마음을 같이하여 모이기에 힘쓰고 예배하는 초대교회 공동체로 회복되어야 할 절체절명의 영적 환경에 처해 있다. 넘치는교회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 시간의 줄어듦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고 매 주일 기대되는 예배의 비전을 품고 있다. 이를 위해 성령님께 주도권을 드리는 예배, 강하고 깊은 예배, 자유로운 예배를 지향하고 있다. 교회는 예배하는 공동체이며, 교회의 가장 중요한 존재 이유임을 알고 행할 때 모든 사역의 단단한 기초가 놓이게 된다. 참된 예배자는 언제나 선교의 자리에 있고, 선교의 완성은 바로 예배이다.

 

오감으로 드리는 예술적 창의적 예배

오동섭 목사

 

미와십자가교회는 문화와 예술을 통한 도시선교의 열정을 품고 있는 교회이다. 우리의 예배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용서를 새롭게 경험하고 하나님께 환대받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됨을 아는 만남의 시간이다. 또한 하나님이 주신 오감을 통해서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며, 일상에서 드리는 삶의 예배로 이어지는 예배이다. 예배 전에는 하나님의 임재를 고대하는 마음으로 촛불을 밝히며, 매주 성찬과 침묵을 통해 이벤트적 예배가 아닌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예배가 되는 데 집중한다. 분기별 환대의 예배로 신앙에 관심이 있는 이들을 초청하여 기독교의 기본진리를 함께 나누는 예배를 드리고 있다.

 

배는 소통의 통로다

이세일 목사

 

블루라이트홍대교회는 모든 사역의 주안점을 소통에 두고 사역의 방향과 방법을 결정해 왔을 뿐 아니라 환경의 변화와 필요에 따라 이를 계속 수정해 왔다. 예배 역시 신앙생활의 시작이자 핵심으로서 위로는 하나님과 성도 사이에, 또 옆으로는 성도와 성도 사이 및 성도와 이들이 보냄받은 세상에서 만나야 할 사람들 사이에 소통의 중요한 통로로 인식하고 있다. 그에 따른 예배 가능한 소통의 요소와 순서들을 디자인해 지금까지 예배드리고 있다. 블루라이트홍대교회의 예배는 청년들과 불신자들, 아티스트들이 교인의 대다수고 공연장에서 예배를 드리는 독특한 상황에서 비롯되었다. 이처럼 모든 교회는 온전한 예배를 통한 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교회의 상황에 맞는 예배의 방식을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

 

 


<Copyright데오스앤로고스 / 무단 복제 및 전재,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