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연구(99) *
한국 교회 성도 44%(10명 중 4명 이상)가 교회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 번도 교회 봉사를 하지 않은 성도는 13%였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가 발행하는 넘버스(numbers) 199호에 <개신교인의 교회 봉사 실태와 인식> 결과가 발표됐다. (자세히 보기)
이번 온라인 조사는 (주)지앤컴리서치가 지난 6월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에 걸쳐 만 19세 이상 개신교인 중 교회 출석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래 게재된 도표는 넘버스 홈페이지에서 발췌했다.
한국 교회 성도 44%, "지금 봉사 중"
봉사자 중 64%는 주중에도 봉사
가장 높은 봉사 영역은 '찬양부'
조사 결과,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성도 중 44%(10명 중 4명)가 현재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 번도 교회 봉사를 하지 않은 성도는 13%로 나타났다. 연령대로는 50대 이후 장년과 노년 층에서 봉사 비율이 높았다.
특히 교회 봉사자 중 63%는 주중에도 교회 봉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봉사자들의 경우 주일 기준으로는 ‘1~2시간 미만’이 3명 중 1명꼴로 가장 높았으며, 전체 봉사자의 71%가 ‘3시간 미만’ 교회 봉사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시간 이상’ 봉사하는 경우도 10%를 차지했다.
또한 봉사자들에게 ‘현재 교회에서 어떤 봉사를 하는지’와 ‘과거에 해 본 봉사활동이 무엇인지’에 대해 각각 물은 결과, 현재/과거 교회 봉사활동을 모두 통틀어 ‘찬양부’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교회 봉사부’, ‘교육부’, ‘소그룹 리더’ 등의 순이었다. 전체적으로 성도들이 교회 봉사 중 ‘찬양부’로 섬기는 비율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봉사 이유, 섬김과 신앙성장 위해
봉사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봉사자로 섬기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가 36%로 1위였으며, ‘나의 신앙을 성장시키기 위해’ 27%, ‘성도로서 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에’ 23%로 응답됐다. ‘봉사에 대한 순수한 동기’와 ‘개인의 신앙 성장’을 이유로 교회 봉사자로 섬기는 비율이 3명 중 2명으로 나타났다.
봉사는 예배의 연장이다 86%
교회 봉사에 대한 의식과 관련된 질문을 한 결과, 86%의 성도가 예배의 연장이라고 응답했으며, 85%는 성도의 의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봉사자 10명 중 3명은 번아웃
반면, 봉사자 중 10명 중 3명은 교회 봉사로 인해 번아웃을 경험한 것오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교회 봉사로 인한 번아웃(지치거나 무기력해지는 것) 경험 여부를 물은 결과, ‘번아웃 경험 없음’ 71%, ‘번아웃 경험 있음’ 29%로 교회 봉사자 10명 중 3명 정도가 교회 봉사로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기도와 말씀으로 회복 시도
특히 번아웃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번아웃 대처 방법(중복 응답)을 물은 결과, 48%가 ‘기도, 말씀 등을 통한 회복 시도’를 했다고 응답했다.
교회 봉사 안(못)하는 이유
그렇다면 교회 봉사를 하지 않는 성도들의 경우 어떤 이유가 있을까?
비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 ‘봉사할 정도로 신앙이 있지 않아서’가 19%로 가장 많았고,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15%, ‘사람들과 관계 맺는 것이 싫어서’ 1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결과적으로 봉사 방법, 활동 경로를 알지 못해 시도조차 안 한 경우라 교회 차원의 적극적 홍보와 독려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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