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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한국교회

장로 10명 중 8명, '사역 스트레스' 경험

by 데오스앤로고스 2023.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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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연구(101) * 


한국교회 장로 10명 중 8명은 교회 비전과 교인/담임목사와의 갈등 등으로 사역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장로 관련 제도 중 '장로 임기제에 대해 찬성하는 비율은 82%로 나타났다.

 

한국장로신문사와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난 4월 13일부터 5월 2일까지 (주)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예장통합 교단 장로 1,074명(시무장로 850명/은퇴 및 원로장로 2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교회 장로 신앙의식 및 생활조사> 결과가 최근 목회데이터연구소 위클리 리포트인  '넘버스' 204호에 게재됐다. 자세히 보기(클릭).

 

 

목회데이터연구소

꼭 지켜주세요. 1) 본 자료는 무료로 볼 수 있지만, 저작권법에 따라 무단 전재,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2) 본 자료는 저작권법을 준수하여 모든 통계 자료에 출처를 상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3)

mhdata.or.kr

 

아래 게재된 도표와 내용은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스 홈페이지에서 발췌했음을 밝힌다.

 

장로 3명 중 2명
"장로직 수행 잘하고 있다"

장로 인식에 대한 조사 결과 장로 3명 중 2명은 본인의 장로직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로 80%, "스트레스 받는다"

장로들의 사역 스트레스에 대해 질문한 결과, 장로 10명 중 8명은 '스트레스'가 있다고 응답하는 등 대부분의 장로들이 사역 역을 함에 있어서 나름의 고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트레스 원인으로는  ‘교회 비전이 안 보일 때’ 28%, ‘교인들과 갈등이 생겼을 때’ 27%, ‘담임목사와 의견 충돌이 생겼을 때’ 25%로 상황과 관계 등으로 나타났다.

 

 

 

 

장로에 대한 부정적 인식 높다
79%, "명예 욕심 있는 장로 있다"

장로 유형을 조사한 결과, 많은 응답자들이 ‘교회 예배/집회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장로’와 ‘신앙과 교회 생활에서 모범을 보이는 장로’가 있다고 응답하는 등 동료 장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었다. 

 

반면, ‘명예에 대한 욕심으로 장로직을 감당하고’(79%), ‘교인 전체 의견보다는 자기 생각을 고집하는 장로’(77%)가 있다는 등 부정적 인식에 대한 동의율 또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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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 3명 중 1명만 성도 의견 수렴

교회사역을 위한 정책 결정 시 교인의 의견을 반영한다고 응답한 장로들은 35%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장로들이 전체 교인의 의견을 잘 반영해서 교회 정책을 결정한다’의 ‘매우 그렇다’ 비율은 35%로 ‘교회 당회가 민주적으로 의사 결정을 한다’의 59%보다 낮게 나타났다. 즉 시무장로 3명 중 1명 정도만이 교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었다.

 

 

 

장로 10명 중 8명 '장로 임기제' 찬성

장로의 임기를 정해서 시무하고, 임기가 끝나면 시무장로에서 물러나는 제도인 <장로 임기제>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 82%, ‘반대’ 18%로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장로 10명 중 8명은 장로 임기제를 찬성하고 있었다.

 

그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특정인들이 오랫동안 교회 의사 결정권을 가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31%) 의견을, 반대로 ‘장로 임기제 반대 이유’는 ‘자격과 역량이 충분한 장로가 중도에 그만두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43%)을 각각 1위로 꼽았다.

 

 

 

88%, 담임목사와 협조한다
10명 중 4명은 담임목사와 충돌
갈등 이유는 '담목의 일방적 당회 운영'

담임목사와의 관계와 관련해서 조사한 결과 88%가 담임목사와 협조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장로 10명 중 4명은 담임목사와 의견 충돌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견 충돌이 있다’(자주+가끔) 40%, ‘의견 충돌이 없다’ 60%로 응답해 장로 10명 중 4명은 담임목사와 의견 충돌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 

교회 규모별로는 대형 교회와 소형 교회보다는 101~1,000명 규모의 중형교회에서 장로와 담임목사 간의 의견 충돌 비율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특히 담임목사와의 의견 충돌 시 어떻게 해결하는지 조사한 결과, ‘큰 문제가 없는 한 목회자 의견을 존중한다’가 3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당회에서 충분히 토의한 후 다수결로 결정한다’ 34%, ‘특정 장로가 의견을 모아서 목사님과 협의하여 조율한다’ 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의견 충돌 발생 시 목회자의 의견을 존중하는 경우는 10명 중 4명 정도밖에 되지 않았으며, 당회 차원 또는 대표 장로의 영향하에서 결정하는 경우가 50%가 넘었다.

 

이와 관련 장로들이 담임목사와 어떤 문제로 갈등을 경험하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장로 3명 중 1명 정도(34%)는 ‘담임목사의 일방적 당회 운영’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목회 정책 및 프로그램 문제’ 31%, ‘교회 재정 문제’ 28% 등의 순이었다. ‘담임목사의 목회 불성실함’(28%)과 ‘설교’(27%) 등 목회적 영역을 꼽은 비율도 4명 중 1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점
47%, "교회 지도자의 윤리/도덕성"

장로들을 대상으로 한국 교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한 결과, 47%가 '교회 지도자의 윤리/도덕성'(47%)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이웃과 사회를 위한 사회적 책임 역할 부족’(46%), ‘교인들이 말만 앞세우고 실천이 따르지 않는 삶’, ‘신앙 전수가 다음 세대에 안 되는 것’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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