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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한 권의 신학

[책] 자유의지 논쟁: 믿음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인가?

by 데오스앤로고스 2016.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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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지 논쟁(개정판) / R. C 스프로울 / 생명의말씀사 / 15,000원

 

* 2015년 3월 26일 기사

 

 

 

 

믿음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인가? 인간의 의지가 필요한 것인가?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에베소서 말씀에 나와 있듯이 구원은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다. 이 사실은 많은 그리스도인이 익히 알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 그분의 은혜가 없다면, 어느 누구도 구원받을 수 없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그 구원은 또한 믿음으로 말미암는다. 많은 사람이 “믿음”을 이야기할 때, 그 주체는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믿음이란 “우리”가 믿는 것이지 다른 누군가, 심지어 “하나님”이 대신 믿어주시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믿음을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고 할 수 있는가? 믿음에는 인간의 의지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우리”가 믿음을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면, 믿음은 어떻게 생겨나는 것인가?

 

역사적 논쟁을 통해 “자유의지”를 명확히 이해하다!

이 질문과 함께 구원의 시작에서 가장 중요한 논쟁점이 바로 “자유의지”다. 이것은 4세기의 아우구스티누스와 펠라기우스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신학자와 그리스도인들이 고민한 주제다. R. C. 스프로울은 이 책 『자유의지 논쟁』에서 자유의지를 둘러싸고 벌어진 치열하고 팽팽한 논쟁을 살펴보고 있다. “자유의지”에 대한 주요 신학자들의 견해뿐 아니라 아우구스티누스와 펠라기우스의 논쟁, 에라스무스와 루터의 논쟁, 칼빈과 아르미니우스의 대립 등 역사적인 논쟁을 체계적이고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펠라기우스주의, 칼빈주의, 아르미니우스주의, 개혁주의, 세대주의의 미묘한 차이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자유의지를 둘러싼 논쟁은 단순히 “믿음과 자유의지”의 관계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구원에서 인간의 전적 타락과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 즉 하나님의 주권이라는 더 큰 주제와도 관련된다. 결국 구원의 시작과 관련하여 민감한 질문인 이 주제는 구원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하심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길이 될 것이다.

 

 

본문에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 우리는 영향을 끼치기보다 오히려 영향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고자 시도하면서도 우리는 복음의 내용을 텅 비게 만들고 상대방의 견해와 타협하며 복음 속에 내포된 공격적인 요소를 제거하고픈 유혹에 쉽게 빠져든다. 우리 자신의 무감각한 행동이 복음 전도를 훼방할 수도 있다. 이런 행동을 피하려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그렇더라도 비그리스도인들의 비위에 맞지 않는 요소들을 복음에서 제거하려 해서는 안 된다.” _서론

“은혜와 자유의지에 대한 견해는 원죄에 대한 이해와 뗄 수 없는 관계다.” _2장

“회심하지 않은 의지가 오직 죄악으로만 향하는 반면, 중생한 의지는 이제 하나님께 향한다.” _5장

“이 책 전반에 걸쳐 우리는 타락, 중생, 자유의지의 긴밀한 관계를 살펴왔다. 이 문제들은 구분될 수 있지만, 결코 서로 분리될 수는 없다. 타락이 인간을 도덕적으로 무능하게 하고, 죄 가운데서 죽게 만들며, 또한 죄에 속박되게 했다면 인간의 자유도 같은 방식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타락이 그토록 철저하지 않다면 인간의 의지도 다르게 생각될 것이다. 우리의 타락 상태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믿음과 관련하여 중생의 성격과 필요성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가 완전히 달라진다.” _ 9장

 

 

저자소개
 
R. C. 스프로울(R. C. Sproul)

개혁주의 신학계를 이끄는 저명한 신학자로 심오한 진리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글과 강의로 유명하다. 또한 딱딱하게 들리는 성경 교리를 명쾌한 논리와 적절한 예화로 풀어, 성경 말씀이 일상의 삶과 떨어질 수 없게 연결고리를 만들어준다.

어릴 때부터 ‘왜?’라는 질문으로 가득했던 그는 대학에서 친구에게 예수님을 전해 들었을 때에도 ‘왜’ 예수를 믿어야 하는지 해답을 찾기 위해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찾던 모든 문제의 확실한 답이 성경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결국 그에게 마지막 한 가지 ‘왜?’라는 질문이 떠올랐다. ‘왜 사람들은 이렇게 확실한 진리인 성경을 믿지 않는 걸까?’

사람들이 성경의 진리를 의심하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그는 많은 철학자들의 책을 섭렵했지만 어느 것도 성경만큼 확실한 대답을 주지 못했다. 그래서 대학 졸업 후 신학교에 들어갔지만 이번엔 그곳에서 갖가지 신학 이론과 성경의 신빙성에 대한 회의에 부딪혔다. 그러나 스프로울은 오히려 그 회의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며 더욱 확신 있는 복음주의자가 되었다.

 

 

스프로울은 많은 그리스도인이 이해되지 않는 모순적인 대답을 갖고 편안하게 느끼는 안일함에 놀란다. 그는 사람들이 성경 말씀을 자세히 공부하지 않고 잘못된 추측 안에서 하나님의 의도를 오해하며 사는 무감각을 경계한다. 그의 글은 생각의 사각지대를 명확하게 끄집어낸다.

낙스신학대학교 등 여러 주요 신학교에서 신학과 변증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플로리다 주에 위치한 세인트 앤드류 채플(St. Andrews Chapel)의 목사로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평신도 교육에 열정을 품고 70여 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리고니어 선교회를 통해 기독교의 진리를 알리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1994년 『크리스채너티투데이』의 비평가들이 뽑은 ‘신앙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준 학자’ 3위로 선정되었다.

목차

머리말

서론 복음전도와 고대의 이단
이 시대의 바벨론 유수·이 시대의 인간관·중생과 믿음·자유의지와 선택

1장 우리는 순종할 수 있다_ 펠라기우스
열여덟 가지 전제․논쟁 과정

2장 우리는 순종할 수 없다_ 아우구스티누스
타락 전 인류의 도덕적 능력·타락의 결과·아우구스티누스가 이해한 자유의지·은혜와 자유

3장 우리는 협력할 수 있다_ 반펠라기우스주의자
카시아누스의 반펠라기우스주의·반펠라기우스주의에 대한 저항·트리엔트 공의회에서 드러난 모호성·얀센의 아우구스티누스주의·교리문답 속의 반펠라기우스주의

4장 우리는 죄에 속박되어 있다_ 마르틴 루터
하나님의 뜻과 예지·강요되지 않는 필연성·자유의지의 의미·“당신이 ……하고자 한다면”·“……하는 자들에게는 ……하는 권세를 주셨나니”

 

5장 우리는 자발적인 노예다_ 존 칼빈
이교적 견해와 기독교적 견해·타락의 결과·파리 신학자들에 대한 대응·바울의 가르침·프랑시스 튀르탱이 말하는 자유의지

6장 우리는 자유롭게 믿을 수 있다_ 야코부스 아르미니우스
타락의 결과·결정적 이탈점·부자와 거지의 비유·항변파·도르트 교회회의·현대의 아르미니우스주의

7장 우리는 죄를 짓는 경향이 있다_ 조나단 에드워즈
원죄의 증거·성경이 말하는 원죄·왜 그것을 선택하는가?·무엇이 선택을 결정하는가·도덕적 무능

8장 우리의 본성은 부패하지 않았다_ 찰스 피니
칭의_법정적인 것이 아니다·속죄_대속적인 것이 아니다·성화_칭의의 조건이다·도덕적 타락_사악한 본성이 아니다·중생_우리의 결정에 의존한다

9장 우리는 믿을 수 있다_ 루이스 채퍼
전적 타락?·조건적 중생·하나님의 성품을 받다·불가항력적 은혜?·무조건적 선택?·다른 세대주의자들


<출판사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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