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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신학

잠언이 들려주는 18가지 지혜의 이야기

데오스앤로고스 2016.05.03 11:36

[신간소개] Wise Words(와이즈 워드) / 피터 J. 레이하르트 저 / 세움북스 / 32,000




가정의 달.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지혜를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세움북스에서 최근 'Wise Words'(와이즈 워드:피터 J. 레이하르트 저 / 안송희, 조성희, 안정진 역)라는 책을 내놨다. 구약성경 잠언에 있는 18가지 지혜의 이야기에 문학적 상상력까지 동원해 만들어낸 작품이다. 이 책의 저자는 자녀만 무려 10명이다. 맞다. 자신의 자녀들을 위해 만든 책이다. 하나님의 지혜, 성경으로 자신의 자녀들을 올바르게 가르치기 위해 정성껏 만들었으니 이 책이 추구하는 가치는 더 이상 말이 필요없을 듯 하다.


저자는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와 영국 캐브리지대학교에서 신학과 문학을 공부했다. 미국 뉴세인트앤드루즈대학에서 문학과 신학을 가르치면서 대학원장을 지냈고, 그동안 '주린자는 복이 있나니'(SFC), '하나님 나라와 능력'(CLC), '새로운 관점의 구약성경 읽기'(CLC) 등 다양한 신학서적까지 출판할 정도로 석학이다.


저자는 "나는 이야기를 통해 자녀에게 호소할 수 있고, 그 이야기를 자녀에게 읽어주는 부모에게도 도전을 줄 수 있도록 잠언의 성경적 의미를 설명하고 이미지, 구성, 등장인물, 배경, 주제들을 성경에서 가져오려고 했다"며 "이 책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이 독자들에게 재미를 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성경을 읽을 때 빛을 던져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있다.


'와이즈 워드'가 성경과 잠언의 교훈을 주제로 갖고 있어서일까. 책의 전반적인 특성은 '잠언에 대한 드라마적 구조'를 추구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18가지 각각의 주제들은 잠언의 도덕적 교훈을 비춰주는 성경의 사건과 주제로부터 끌어오고 있다.


책의 전반적인 풀롯은 죽음과 부활, 구출과 전투, 다양한 종류의 세례와 승천에 맞춰져 있다. 그리고 책의 각 장에서 독자는 아담과 하와, 야곱과 에서, 느부갓네살, 요셉, 다윗, 에스겔 외에 수많은 성경 속 인물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의 내용들이 성경의 실제 이야기하고는 조금 다르다고 느낄 수도 있다. 당연하다. 성경 이야기에 문학적 상상력을 동원했기 떄문이다. 그래서 보다 흥미롭게 읽어갈 수 있다. 저자의 문학적 상상력 안에서 살아서 움직이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 특별히 자녀들에게 성경적인 풍부한 상상력을 제공해 줄 수 있으며, 신앙적인 가치관 형성에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이야기를 잠깐 빌어본다면


"대부분의 이야기는 하나의 내러티브 속에 다양한 성경적 사건의 편린들을 함께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특정한 지점에서 에서는 느부갓네살로 변하고, 야곱은 다윗으로 변하며, 첫 번째 아담과 마지막 아담은 이야기의 표면 아래에 항상 숨어 있다. 단연코 가장 두드러진 인물은 마지막에 나온다. 왜냐하면 아담이 원형적인 어리석음인데 반해 예수는 하나님의 지혜이기 때문이다. 등장인물과 플롯을 섞어내고 중복시키는 것은 성경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에서는 사냥꾼 니므롯을 기억나게 하고 기브아 사람들은 소돔 사람들처럼 행동하며, 사울은 처음에는 기드온처럼 살지만 후에는 아비멜렉처럼 죽는다. 다윗은 이스라엘처럼 광야에서 방황하고, 엘리야는 모세와 같이 야훼의 산으로 도주하여 그곳에서 야훼를 만난다."


무엇보다 '와이즈 워드'는 일반적인 동화책들이 추구하는 해피엔딩만을 말하지 않는다. 모든 이야기가 행복한 결말을 가질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모든 동화가 다 행복해야 한다는 규칙도 없는 법이다. 하지만 이 책은 불행한 결말이라 하더라도, 이야기의 끝에서 독자로 하여금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


책의 독자들이 어린 자녀들이라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지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또한 이미 알고 있는 지혜일수도 있다. 하지만 독자들은 책이 말하는 교훈들을 계속해서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와이즈 워드'에서 말하는 지혜들이 그만큼 중요한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독자가 어린 자녀들이라면 부모들이 편안한 의자나 소파, 침대 위에서 이 책을 동화책 읽듯이 읽어줄 수 있다. 매일매일은 아니더라도 자녀들이 자기 전에 읽고, 심심할 때 읽고... 그러면서 성경 속 지혜들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와이즈 워드는 동화책이기 때문에 그림이 들어가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그림이 아닌 감성적인 일러스트로 꾸몄다. 그리고 영어를 잘 하는 독자들을 위해 한영대역의 본문까지 옆에 수록해놨다는 것이 특징이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1. 세 왕자 / 17
2. 시몬과 과일장수 / 31
3. 피 흘리는 나무 / 47
4. 맨발의 전령 / 57
5. 로빈과 주인의 아내 / 69
6. 농부의 보물 / 81
7. 마법의 호두 / 97
8. 아이비와 왕자 / 111
9. 눈 먼 나그네 / 123
10. 향기로운 정원 / 137
11. 괴물의 집 / 149
12. 어려운 구출 / 161
13. 초록 화관의 야곱 왕 / 173
14. 염소치기의 신부, 므리바 / 187
15. 새 떼 구름 / 203
16. 브랙스톤 힉스의 노동 / 215
17. 탑에서 온 왕 / 227
18. 현숙한 아내 /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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