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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한국교회

성도 77.8%, 세대통합 위한 '온 세대 예배' 찬성

by 데오스앤로고스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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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연구(102) * 


한국 교회 세대 차이와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교회 신자 중 81.3%가  ‘윗세대가 아랫세대에 대해 더 양보하고 이해하고 배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온 세대(전 세대 참여예배) 예배에 대해서는 '77.8%'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회지도자센터(대표:박종순 목사, 이하 한지터)가 지난 9월 11일(월)부터 12일(화)까지 여주 비전빌리지(유튜브 실시간 생중계)에서 '제18회 바른신학 균형목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대통합 목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서 세대통합 목회를 위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설문조사 결과는 지용근 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가 발표했다. (영상보기)

 

한지터는 (주)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월 17일부터 20일까지(4일간) 전국 교회 출석자 19~69세 총 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이메일을 통해 URL발송)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p다. 

 

세대 관심과 단절, 세대 인식 차이, 세대 갈등, 세대 통합과 관련해서 아래에 게재한 설문조사 결과(도표 및 내용)는 한지터가 보내온 자료에서 발췌했다.

 

지용근 대표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생중계 갈무리)

 

 

세대 간 관심도 80% 이상

"교회에서 다른 세대의 고민과 생각에 대해 관심을 가진 적이 있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교회에서 윗세대의 고민과 생각에 관심을 가진 적이 '있었다'는 응답이 80.8%, 아랫 세대의 고민과 생각에 관심을 가진 적이 '있었다'는 응답은 81.2%로 다른 세대에 대한 관심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우 있었다' 비율이 각각 25.0%, 30.3%인 것을 감안하면 다른 세대에 대한 관심의 강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회에서 윗세대의 고민/생각을 아는지 질문했을 때, '그렇다'는 응답이 74.0%, 아랫세대의 고민/생각을 아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가 66.8%로 나타나는 등 아랫세대보다는 윗세대를 더 잘 이해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모든 세대에서 아랫 세대보다는 윗 세대에 대한 이해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다른 세대의 고민과 생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노력한다'는 응답이 72.7%, '노력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7.3%로 '노력한다'는 응답이 3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노력한다'는 응답이 세대별로 차이가 있는데, 40대 이하는 60%대, 50대와 60대는 80%대로 큰 차이를 보였다. 즉 50~60세대는 스스로 자신들이 다른 세대(주로 아랫 세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고 자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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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8%, "세대 간 차이 경험했다"

교회에서 윗 세대와의 차이 경험과 관련된 질문을 한 결과, '윗세대와 세대 차이를 느꼈다'는 경우가 87.8%로 대부분이 세대 간의 차이를 느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윗세대의 말과 행동에 공감하지 않은 경우'가 82.3%였으며 '윗세대가 우리 세대를 이해하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경우도 76.8%로 나타났다. 

 

특히 '세대 차이 때문에 마음이 불편한 적'도 74.0%로 4명 가운데 3명이었으며, 심지어 '갈등을 빚은 적'이 있는 비율도 53.3%로 2명 가운데 1명이었다.

 

 

반대로 이랫세대와의 인식 차이 경험에 대해 질문한 결과, '아랫 세대와 세대 차이를 느낀 적 있다'는 응답이 84.0% 로 매우 높았다. '아랫 세대의 말과 행동에 공감하지 않는 경우'는 79.0%였으며, '아랫 세대가 우리 세대를 이해하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80%대였다.

 

'아랫 세대와의 세대 차이 때문에 마음이 불편한 경우'는 64.2%였고, 그것이 갈등으로 빚어진 경우는 42.2%로 나타났다. 특히 아랫 세대와의 세대 차이와 갈등은 주로 40대와 50대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다. 교회 곳곳에서 직접 봉사하는 사역을 하는 과정에서 아랫 세대와 함께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세대 차이와 갈등을 느낄 기회도 많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와 세대 차이를 느끼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 10대와 세대 차이를 느낀다(매우 많이+느끼는 편이다)는 응답이 84.3%, 20대 83.5%로 다른 세대보다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70대 76.7%, 60대 75.0% 등으로 고령층과 세대 차이를 느낀다는 비율도 상당히 높았다. 

 

특히 "교회에서 몇 살 아래면 세대 차이를 느끼는가?" 질문한 결과, 아래로 '6~10세' 차이가 날 때 세대 차이를 느낀다는 응답이 41.2%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16~20세'는 22.0%, '5세 이하'는 14.0% 등의 순이었으며, 평균 12.1세 차이가 나면 세대 차이를 느낀다고 응답했다.

 

 

 

72.7%, "아랫세대는 예의가 부족하다"
74.3%, "윗세대는 언행일치 안 된다"

교회에서 겪어본 아랫세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긍정적인 반응보다 컸다. 가장 큰 반응은 응답자 10명 중 7명(72.7%)이 응답한 ‘아랫세대가 윗세대에 대한 예의가 부족하다고 느낀 적이 있다’였다.

 

두 번째로는 ‘예배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57.7%)는 것이었고 ‘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마음이 없다’(53.3%)고 생각한 적 있으며, 아랫 세대가 ‘신앙심이 깊지 않다’(51.2%)고 생각한 적도 과반이 넘었다. 그래서 55%가 아랫 세대가 ‘앞으로 교회를 잘 이끌어갈지 걱정했다’고 응답했다.

 

 

반대로 윗세대에 대한 생각과 관련된 질문을 한 결과, 윗 세대가 아랫 세대에 대해 ‘신앙적’으로 모범적이지 못하며, ‘태도적’으로는 일방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윗세대가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74.3%로 가장 높았으며, ‘윗 세대 가 형식적인 신앙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는 응답도 60.2%였다.

 

 

 

무관심과 협력이 공존하는 교회

출석 교회의 세대 관계에 대해 질문한 결과, ‘세대 간에 협력적’이라는 응답은 45.8%로 절반에 가깝게 나왔으며, ‘세대 갈등보다는 세대 간 무관심이 더 크다’는 응답이 45.7%나 되었다. ‘세대 갈등이 있다’는 응답은 8.5%였다. 즉, 출석 교회의 전반적인 세대 관계는 ‘무관심’과 ‘협력적’이 공존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교회에서 세대 차이를 느끼는 영역을 살펴보면 ‘정치 사회적 이슈’(59.8%), ‘예배 스타일’(57.0%), ‘교회 내 부 문제’(53.8%), ‘한국교회의 이슈’(52.5%) 등 여러 영역에서 의견차이를 보였다. 

 

세대 차이를 느낀다는 응답률이 가장 높은 항목은 ‘의사소통 방식’(66.7%)이었고, 그다음은 ‘교회 봉사 자세’(62.2%)였다. 즉 이슈 그 자체보다는 그것에 대한 상호 의사소통 방식의 문제가 세대 차이를 느끼게 하는 가장 큰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58.5%, "윗세대의 간섭과 훈계 싫다"
53.5%, "아랫세대 자기들의 용어만 사용"

교회에서 윗 세대로부터 마음이 힘들었거나 갈등이 느낀 것과 관련된 질문을 한 결과, ‘쓸데없이 간섭하거나 훈계하는 태도’라는 응답이 58.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일방적이고 권위주의적 태도’ 57.0%였으며, ‘무례한 태도’는 49.0%였다. 윗 세대의 무절제하고 비합리적인 태도가 아랫 세대와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특히 30대와 40대가 태도에 의한 세대 갈등을 가장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아래 세대로부터 마음이 힘들거나 갈등을 느꼈는지 질문한 결과, 아랫세대가 ‘자기들만의 용어나 말을 쓰는 경우’라는 응답이 53.5%로 가장 많았다. 이는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라고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예의 없이 무례한 경우’로 45.0%였고, ‘교회 관례와 전통을 무시하는 경우’는 42.2% 등의 순이었다.

 

 

세대 갈등, 교회생활에 영향
일방적이고 권위적인 태도가 문제

세대 차이와 갈등이 교회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57.0%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었다.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의견은 20.5%로 '부정적 영향을 준다'의 절반 이하로서 응답자들은 세대 차이와 갈등이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교회 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세대 차이/갈등 요소와 관련된 질문한 결과, '일반적이고 권위 적인 태도'가 48.0%로 가장 큰 요인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쓸데없이 간섭하거나 훈계하는 태도'(29.8%), '예의 없이 무례한 경우'(28.1%) 등 태도적 요인이 컸다.

 

'일방적이고 권위적인 태도'와 '쓸데없이 간섭하거나 훈계하는 태도'는 세대 간에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는데, 60대의 50%가 '일방적이고 권위적인 태도'를 응답한 것은 60대도 문제의 본질을 정확하게 알고 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대 차이와 갈등 때문에 나타난 부정적 영향은 무엇인지 질문한 결과, . ‘교회 생활이 불편했다’가 58.5%로 가장 응답률이 높았고, 그다음으로 ‘다른 교회로 옮길까 생각했다’ 2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앙에 회의를 느꼈다’ 12.0%, ‘신앙을 버릴까 생각했다’ 2.3%로 이 둘을 합하면 14.3%는 세대 차이 와 갈등으로 인해서 최소한 신앙에 대한 회의까지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세대 차이와 갈등의 문제를 심각하게 여겨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세대차이와 갈등 해소해야 한다
81.3%, "윗세대의 양보와 이해" 필요
25%, "세대간 진정한 교제와 나눔" 중요

세대 차이와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물은 결과, ‘윗세대가 아랫세대에 대해 더 양보하고 이해하고 배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81.3%로 지배적이었다. l 세대별로 보아도 모두 윗 세대의 양보와 이해 그리고 배려를 더 많이 응답했는데, 특히 50대와 60대가 각 각 87.5%, 86.7% 응답률을 보였다.

 

 

교회에서 세대 차이 및 갈등을 해소하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질문한 결과, 4명 가운데 1명이 ‘세대 간 진정 한 교제와 나눔’(25.0%)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다음으로 ‘세대 간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신앙 활동 개발’이 23.3%, ‘세대 간 다양한 소통 채널 구축’ 19.3%이었다. 그 외에 ‘교회 의사 결정에 모든 세대 참여’ 12.8%, ‘모든 세대가 함께 드리는 예배’ 10.7% 등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응답했다.

 

 

40대 이상, "교회를 잘 지켜왔다"

40대 이상 응답자들에게 젊은 세대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우리 세대는 교회를 잘 지켜왔다고 생각한다’ 고 88.1%가 응답하여 자부심을 나타냈다. 자부심이 큰 만큼 ‘앞으로 젊은 세대가 교회를 잘 지켜줄지 걱정이 된다’는 응답은 63.9%였다.


특히히 ‘우리 세대는 젊은 세대와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87.2%가 응답했는데 ‘‘젊은 세대는 우리 세대와 소통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69.7%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는 젊은 세대를 존중한다’는 응답은 79.2%인데 반해 ‘젊은 세대는 우리 세대를 존중한다’는 68.1%였다.

 

 

 

71.7%, 온 세대 위한 '예배' 필요

교회 활동을 할 때 온 세대 참여를 선호하는 모임은 ‘예배’가 71.7%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그 다음은 ‘교회 봉사 활동’ 65.0%, ‘사회 봉사 활동’ 63.0%, ‘기도회’ 5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회 활동할 때 비슷한 세대끼리 참여하기를 선호하는 모임은 ‘친교 모임’이 58.0%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취미/문화 모임’ 55.5%, 소그룹(구역/속회/셀/순/가정교회 등)등이 53.7% 등의 순이었다.

 

 

55.2%, "교회에서 온 세대 예배 드린다"

교회에서 전 세대와 함께 예배 드린 적이 있는지 질문한 결과, 온 세대 예배를 ‘현재 드리고 있다’는 응답이 55.2%,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었다. ‘과거에 있었지만 지금은 드리지 않는다’는 27.0%, 드린 적 없다는 이들은 17.8%로 나타났다.

 

 

특히 온 세대 예배 경험자에게 질문한 결과, ‘특별한 절기에’ 온세대 예배를 드린다는 응답이 52.1%였고, 교회 규모가 클수록 특별한 절기에 드린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그다음은 ‘절기와 상관없이 정기적으로 드린다’는 43.2%, ‘절기와 상관없이 부정기적으로 드린다’ 4.7% 등의 순으로 나왔다.

 

 

77.8%, "온 세대 예배 찬성"

온세대 예배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온 세대를 찬성하는 이들은 77.8%, 반대는 22.2%로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50대가 83.3%로 가장 높았는데 세대별로 큰 차이는 없었다.

 

반면, 온 세대 예배에 반대하는 응답자에게 어린이 주일과 같은 특별한 절기에만 온 세대 예배를 드리는 것에 질문했을 때 46.6%는 온 세대 예배가 '예배에 집중하기 어려우므로 반대한다'고 응답했으며, 37.6%만이 '세대 통합, 세대 갈등 해소 등의 효과가 있으므로 찬성한다'고 응답해서 반대 의견 여전히 높았다.

 

 

교회의 세대통합 노력 필요
63.0%, "온 세대 통합 프로그램 없다"

출석교회의 세대 통합 의지 정도에 대해 질문한 결과, '온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함께 협력하고 있다'는 응답이 61.5%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온 세대가 함께 협력하려고 노력하지만 잘되지 않고 있다' 28.3%, '온 세대가 함께 협력하는 노력이 별로 없다' 10.2% 순으로 많은 교회가 온 세대 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온 세대 통합을 위한 교회의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질문한 결과, '교회에 세대 통합 프로그램이 없다'는 응답이 63.0%였고, '있다'는 응답은 37.0%로 많은 교회에서 세대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87.0%, "온 세대 예배 필요하다"

온세대 통합을 위한 프로그램 및 활동의 필요성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온 세대 예배'가 87.0%로 가장 응답률이 높았고, 그다음은 '교회 의사결정기구에 각세대별 대표자 참여'가 83.7%, '가정예배 교육 및 실천 권면' 81.7%, '소그룹/성경공부/사역 그룹을 여러 세대를 섞어서 구성'이 73.7% 등의 순이었다.


세대별로 큰 차이가 없는데, 단지 '가정예배 교육 및 실천 권면'은 50대와 60대가 각각 90.8%가 응답했고 '소그룹/성경공부/사역 그룹을 여러 세대를 섞어서 구성'은 50대의 83.3%가 응답해서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모든 세대 서로 동등한 존재로 여겨야

한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지용근 대표는 "세대 간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세대 간 갈등은 심하지 않았다"라며 "세대 단절과 갈등보다는 무관심이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정리했다.

 

지 대표는 "세대통합을 위해 윗 세대는 아랫 세대를 동등한 존재로 여기고, 각 세대는 서로의 의사 소통의 방식을 이해해야 한다"라며 "온 세대 모임이 필요한 경우와 세대 구분 모임이 필요한 경우를 잘 구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온 세대 예배에 대한 필요성은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공감했다"라며 "하지만 예배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이를 이해하는 자세와 보다 정교한 예배 기획이 필요하다"라며 온 세대 예배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교회, 젊은세대에 응답하라
인정과 존중, 배려의 문화 필

설문조사 결과를 목회신학적으로 성찰한 임성빈 박사(장신대 교수)는 젊은 세대에 대한 교회 응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성빈 박사

임 박사는 "세대 간의 차이가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서로 간의 차이를 존중하고 인정하며 긍정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어야 하며, 차이로 인한 차별과 배제가 없고 동등한 권리부여와 수평적 권력구조가 형성되어야 한다"라고 피력했다.

 

특히 임 박사는 세대 통합 목회를 위해 △인정과 존중, 배려의 문화를 만들어갈 것, △세대가 함께하는 협의체적 교회를 만들어갈 것, △갈등에서 나온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전환하려는 관점을 추구할 것 등을 제안했다.

 

임 박사는 "하나님께서는 어느 누구만의 하나님이 아니며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성도들의 모임이다. 성령의 교제는 성령에 의해 형성된 공동체의 몇몇만이 아니라 모든 지체들을 위한 섬김으로 인도한다"라며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삼위일체 존재 양식은 교회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에게까지 인정과 존중, 배려와 평화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회 각 구성원들은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심정으로 더욱 겸손하게 다른 세대를 섬겨야 한다"라며 "인격적 영이신 성령의 영향력 안에서 시대의 변화에 민감한 젊은 세대, 경험과 연륜이 있는 세대가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다른 세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때, 갈등을 전환하고 평화를 이루며 하나 됨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세대에 속한 우리 각자가 ‘성령충만’한 교인들이 되어감으로 교회가 상호 공감하고 소통하는 신뢰 공동체를 이루어 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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