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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한국교회

줄어드는 종교 인구, 한국교회는 무엇을 고민할 것인가?

by 데오스앤로고스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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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연구(55) * 


 

 

지속적인 교인 감소, 가나안 성도의 증가,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 공공성의 위기, 사회적 신뢰도 하락 등 현재 한국교회 현실은 '희망'을 찾지 못한 채, 망망대해를 정처 없이 떠다니는 엔진 없는 배와 같다. 

 

그런데 사회적 현실은 더욱 가혹하다. 해마다 종교 인구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하 기사연)이 '줄어드는 종교인구와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기사연리포트 17호'(전문보기)를 발행하면서 줄어드는 종교 인구 속 한국교회의 고민과 나아갈 방향성이 무엇인지 제시했다.

 

 

 

 

종교인구가 줄고 있다
"두 가지 결과에 주목하라"

 

기사연 김상덕 연구실장은 "지난 5월 한국갤럽에서 발표한 '한국인의 종교 1984-2021 보고서'(전문보기)는 1984년부터 국내 종교인구의 변화를 추적하고, 분석하고 있는데 한국교회는 두 가지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첫째, 전반적인 종교인구 감소인데 흔히 '종교 없음'(non-religious)에 해당한 비율이 과반수를 넘어 60%가량으로 집계되었다는 점이다.

 

둘째, 개신교인의 감소인데 2014년 이후로 개신교 비율이 하락세로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김 연구실장은 '이 두 가지 결과에 주목해서 이번 '기사연리포트 17호'에서 세 가지 분석의 글을 통해 갤럽의 통계 결과는 한국교회가 귀 기울여야 하는 현상이자 한국교회가 변해해야 하는 사회적 요청임을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1. 줄어드는 종교인구,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줄어드는 종교인구,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라는 제목으로 글을 쓴 기사연 구현우 연구원은 한국갤럽의 조사결과의 주된 내용을 중심으로 설명하면서 "종교인구 감소는 뚜렷한 현상이며, 개신교도 그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라며 "더불어 비종교인들의 종교에 대한 관심은 점점 떨어지고 있고, 그 사회적 역할을 인정받고 있지도 못한다"라고 분석했다.

 

 

종교인구의 감소
세속화 때문만은 아니다?

 

구 연구원은 "개신교인들의 종교생활도 활동성과 적극성을 서서히 잃고 있음이 드러났다"라며 "이와 같은 개신교의 현실을 '세속화'라는 단어로 설명할 수 있다. 이 단어는 에밀 뒤르켐(Emile Durkheim)과 막스 베버(Max Weber) 등의 19세기 사회학자들에 의해서 처음 등장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사회의 상황이 전통적 세속화 이론의 예시(근대화의 결과로 세속화된 것)로 이해되는 것은 어렵다"라며 "역사적으로 기독교적 세계관이 사회를 지배하던 유럽과는 달리 한국은 다양한 종교 전통이 공존하던 사회였다. 따라서 근대화가 종교의 입지를 위협한다는 단순한 도식은 한국 상황에 대입하기에 무리가 따른다"라고 주장했다.

 

즉, 19세기 기독교선교사들의 도래 이후 한국은 다종교 사회의 모습을 이어 왔고, 1960년대 이후로는 전통적 세속화 이론의 주장과는 반대로 경제와 사회의 발전이 종교의 성장과 함께 해왔다는 것이다. 

 

구 연구원은 "한국의 근대화가 진행되면서 신도 수와 영향력을 잃은 종교 전통도 존재하지만, 개신교처럼 경제 발전과 함께 성장한 종교들이 많았다. 쇠퇴한 종교 기관들의 자리를 메우는 새로운 공동체들이 끊임없이 등장했고, 참여하는 인원은 적어도 그들이 사회적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집단들도 있어 왔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한국사회는 19세기의 서구권 사회학 이론을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너무 많은 변수가 존재해서, 2010년 이후 두드러진 한국의 종교인구 감소도 단순한 세속화의 진행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사회학적 접근과 해석으로

 

구 연구원은 "찰스 테일러(Charles Taylor)로 대표되는 세속화 이론의 반대론자들도 종교인구의 감소가 세속화의 증거는 아니라고 주장한다"라며 "그들에 따르면 사회의 근대화가 진행되어도 종교는 보다 다양한 모습으로 그 영향력을 유지 혹은 확대하면서 힘을 잃지 않는다. 따라서 한국교회 나아가 종교계는 희망을 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즉, 한국교회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부정적인 수치들, 즉 교인의 감소, 비종교인들의 무관심, 그리고 개신교인들의 적극성 결여 등이 비록 종교와 교회의 몰락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설문 문항으로 파악하지 못한 새로운 모습의 종교성과 종교 영향력이 존재할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합리적 선택이론

 

구 연구원은 "합리적 선택 이론(Rational Choice Theory)은 이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답을 제공한다"라며 "로드니 스타크(Rodney Stark)와 로저 핀케(Roger Finke)는 인간에게는 지속적인 종교적 혹은 영적 욕구가 있고, 종교가 그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영향력을 잃지 않는다고 주장한다"라고 설명했다.

 

즉, 어떤 재화를 구매할지를 소비의 합리성에 기인하여 선택하는 소비자들의 일반적 모습처럼, 종교 구매자들도 종교를 갖을지 여부와 어떤 종교에게 향할지를 합리적으로 선택한다는 것.

 

구 연구원은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종교의 모습이 있는데, 현재 개신교회는 그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 것이다"라며 "이는 교회가 사회의 요구를 파악하지 못해서일 수도 혹은 오늘 사회와 대중이 바라는 종교의 모습이 기독교적 신념과 맞지 않는다며 그 요구를 외면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새로운 종교가 돼라

 

구 연구원은 "대중이 바라는 모습이 기독교에서 이야기하는 선지자적 책임과 반대되거나 다를 수 있다. 옳고 그름의 판단 없이, 또 윤리적 고찰 없이 대중의 기호에 맞는 서비스만 제공했을 때의 위험성도 분명 존재한다"라며 "하지만 교회가 오랜 세월 지켜온 신앙적 가치를 현 시대에 맞는 언어로 번역해서 사회가 요구하는 모습으로 제공한다면 보다 많은 이들이 교회의 존재 이유와 역할에 긍정할 여지가 크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종교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사회학적 해석은 교회에 희망이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비록 탈종교와 탈교회 현상은 이미 진행되고 있지만, 종교가 설 자리가 없고 대안이 없는 온전한 세속화의 도래라고 치부할 수는 없다. 교회가 이미 힘을 잃고 있는 전통적 형태에서 벗어나 현대 사회에서 요구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면, 테일러와 스타크, 핀케가 말하는 새로운 형태의 종교로서 그 영향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2. 한국갤럽의 '2021년 한국인의 종교 및 종교인식 조사' 결과에 대한 소고

 

통계로 볼 수 없는 것

 

비종교인의 종교성을 중심으로 한국갤럽의 종교인식 조사 결과를 분석한 유광석 박사(경희대학교 연구교수)는 "통계적 가정과 달리 현실 속 인간의 종교성은 현재 종교를 믿고 있는지 없는지와 같은 단순한 질문 하나로 파악하기에는 너무 복잡하고, 변화무상하며, 상호작용적이고, 맥락적인 것이다"라며 "한국갤럽의 설문조사 결과만으로 모두를 종교인, 비종교인으로 구분하는 것은 얼마나 기계적인 가정인지를 깨달을 필요는 있다"라고 주장했다.

 

 

청년세대 '탈종교 현상' 결과
과연, 정확한 세태를 반영했나?

 

유 박사는 "갤럽에 따르면, 2021년 조사결과의 주요한 발견은 고령인구가 젊은 세대보다 그리고 여성이 남성보다 더 종교적이며, 또한 20~30대 인구의 '탈종교 현상'이 가속되고 있다고 한다"라며 "종교지도자들이 이 결과가 세태를 정확히 반영한 조사결과라고 믿고, 평신자들의 종교적 각성을 촉구하고, 타락해가는 젊은 영혼들을 구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물적 및 영적 자원을 동원해야 할 위기의식에 사로잡힐지도 모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떤 종교인들은 이러한 세태가 코로나 사태와 함께 인류의 종말론적 결말을 계시하는 것으로 확대해석하기도 할 것이다"라며 "하지만, 종교사회학자로서 위 조사결과가 학문적으로 얼마나 의미 있는 발견인지 강한 의문이 남을 뿐만 아니라 연령별 종교성에 대한 학문적 해석에 대해 다시금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청년세대의 종교성이 낮다고?

 

유 박사는 "통계 결과에 따라 노령인구의 종교참석율이 높다고 해서 또는 청년 세대의 종교 참석률이 낮다고 해서 '노령인구의 종교성이 청년세대보다 높다'거나 '청년세대의 종교성이 감퇴하고 있다'고 단정 짓는 해석은 주의해야 한다"라며 " 종교참석률은 종교성을 측정하는 수많은 지표들(종교참석률, 기도, 헌금액, 교회봉사, 교우관계, 경전의 이해도, 정치경제적 태도, 가족환경, 일상생활태도 등) 중 하나의 척도일 뿐이며, 종교성을 평가하기 위한 유일한 기준도 아니고 최고의 기준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결과를 단순히 청년세대의 세속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단정하는 것은 청년세대의 종교성, 아니 인간의 보편적 종교성을 양적으로 너무 간단히 이해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종교성' 없는 사람은 없다

 

유 박사는 "사실 '종교'가 없는 사람은 있을 수 있지만, '종교성'이 없는 사람은 존재할 수 없다. 종교성이란 기본적 인간성의 하나이기 때문이다"라며 "그래서 기성세대는 '종교가 없다'고 주장하는 청년세대의 새로운 종교성을 더 사려 깊고 성찰적인 자세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특히 "진지한 성찰과 노력이 없다면 청년세대의 종교성은 아틀란티스의 신화처럼 영원히 심해에서 깨어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며 청년세대를 향한 종교적 관심을 촉구했다.

 

 

 

 

3. 코로나 이후, 한국 그리스도인의 종교성 변화와 교제의 과제

 

위기인가? 기회인가?

 

새길기독사회문화원 정경일 원장은 "지금의 변화는 한국 개신교를 파국으로 밀어 넣는 위기일 수도 있고 쇄신으로 이끄는 기회 일수도 있다"라며 "한국 개신교 교회가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변화할지는 외적 조건의 문제라기보다는 개신교 주체의 의식 전환과 선택에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정경일 원장은 한국갤럽의 종교인식 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개신교 교회가 관심을 기울이고 대응해야 할 세 가지 중요한 현상을 살피면서 개신교를 새롭게 할 변화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모색했다. 탈종교화의 가속화, 청년세대의 무종교성, 종교의 사회적 공공성 요구 등이다.

 

 

첫째,
탈종교화의 가속화

 

정 원장은 "탈종교화 또는 탈제도종교화의 충격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 한국 종교는 개신교다"라며 "탈종교화 현상과 관련해 그리스도인은 '탈물질주의'에 대해 성찰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물질로부터의 자유함

 

이어 "하지만 종교도 물질주의적 가치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사실이다"라며 "이웃종교의 문제는 차치하고, 개신교 안에 오랫동안 지배적 신앙 행태로 굳어져 온 개인적 기복주의와 집단적 성장주의는 지극히 물질주의적이고 세속주의적이다. 물질과 권력을 욕망하는데서는 대형교회와 중소형교회의 차이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정 원장은 "이러한 현실은 한국교회가 예배하는 신이 '하나님'인지 '맘몬'인지 묻지 않을 수 없게 한다. 물질적, 세속적 가치가 종교적 가치와 대척 관계에 있는 것이라면, 탈물질주의의 예외를 보이는 한국사회는 매우 비종교적이며, 역설적으로 한국종교도 비종교적 아니 '반종교적'인지도 모른다"라고 주장했다.

 

사회적 지성과 영성

 

정 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은 이미 오래전부터 가시화되고 있던 탈종교화, 탈제도종교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평신도의 이탈을 어느 정도 통제하며 관리하고 있던 제도종교의 권위주의적 구조가 재난으로 인한 비대면 상황에서 순식간에 무력화되었기 때문이다"라며 "이와 같은 탈제도종교화는 종교의 외적 성장을 위협한다는 점에서는 위기이지만 주체의 변화와 성숙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기회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물론 코로나 이후 종교의 미래가 밝은 것만은 아니다. 현재의 탈제도종교화가 물질주의적 세속화나 개인주의적 사사화의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회적 지성과 영성이 필요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둘째, 청년세대의 무종교성

 

정 원장은 "청년세대의 무종교성을 심화하는 더 근본적인 원인은 다른 세대에게와 마찬가지로 2030 세대에게도 종교가 삶의 방향과 목적을 찾는데 필요한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는 종교적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적 문제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세대는 현실에서 좌절, 질시, 체념, 분노 등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으며 종교적 초월에 기대어 평안을 얻는 대신 온라인 세계에서 '투쟁적'으로 스트레스를 푼다"라며 "불교의 붓다, 그리스도교의 예수, 이슬람교의 무함마드 등 종교적 성인들도 한 때는 2030 청년세대였다. 따라서 이 시대 청년세대의 종교에 대한 무관심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청년 지도자', '청년 성인'’이 나타날 수 있도록 교회의 토양을 새로 갈아엎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교회 내부의 인식전환 필요

 

정 원장은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는 교회 내부의 인식 전환과 구조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2030세대를 '미전도종족'으로 대상화하거나 '차세대', '미래세대'로 규정하며 리더십의 부여를 유예하지 말고,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내일이 아닌 오늘의 교회 안에서 '청년 리더십'을 인정하고 보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교단 총회의 총대 절대다수가 '60대 이상 남성'들인 현실이 계속된다면 교회의 미래는 없다"라며 2021년 독일복음교회(EKD)는 25살 청년여성 아나-니콜 하인리히를 새 의장으로 선출했다. 김교신과 함석헌이 『성서조선』을 창간하여 식민지 조선교회에 변화와 부활의 바람을 일으켰을 때 나이가 27세였고, 마틴 루터 킹이 역사적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을 이끌었을 때 나이가 26세였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들의 예언자적 창의성도 놀랍지만 젊은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따른 그 시대의 교회가 더 놀랍다"라며 "사회에서든 교회에서든 청년문제의 해결 주체는 청년이며, 기성세대가 해야 할 일은 전적인 신뢰와 응원이다"라고 피력했다.

 

 

셋째, 사회의 '종교의 공공성' 요구

 

정 원장은 "코로나 시대에 교회에 대한 사회의 반감과 절망을 실감하면서 개신교 내부에서 사회적 공공성에 대한 의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라며 "진보적 교회들은 민주주의, 인권, 평화 등에 대한 기여를 통해 사회적 공공성을 이미 실현해 온 역사적 경험이 있지만, 흥미롭게도, 교회의 사회적 공공성과 책임에 대해 상대적으로 무관심했던 보수교회들도 사회적 공공성을 자각하고 있다는 사실은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교회가 고통스럽게 얻은 소중한 교훈이다"라고 설명했다.

 

좋은 신자는 '좋은 시민'

 

정 원장은 "코로나 이후 사회에서 '좋은 신자'는 '좋은 시민'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사회적 지성'이다"라며 "그것은 사회와 교회가 직면한 문제를 성서의 메시지와 신학적 사유를 통해 성찰하고 합리적이며 민주적인 실천을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예배에서 반지성적이고 반사회적인 메시지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를 복음에 비추어 성찰하는 메시지가 선포되고, 이에 대한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토론이 이어진다면 한국교회만이 아니라 한국사회도 변화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정 원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에게 고통스럽게 가르쳐준 단순하면서도 명백한 진리는 '사랑하는 자가 사랑받는다'는 것이다"라며 "교회는 시민사회의 일원으로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재난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적 약자를 찾아 돌보고, 차별과 혐오에 시달리는 소수자들을 보호하며 사랑하고, 곤경에 처한 자매교회들을 도와야 한다. 그럴 때 '재난 이후'의 교회는 사회적 신뢰와 사랑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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