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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한 권의 신학

[책] 과학신학: 신학과 자연과학의 새로운 대화의 장

by 데오스앤로고스 2015.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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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신학 / 알리스터 맥그래스 / 박세혁 역 / IVP / 343쪽 / 15,000원

 

 

 

 자연과학과 신학의 대화. 이것은 옥스퍼드의 촉망받는 한 무신론자 과학도가 그리스도인이 된 후에 신학을 함께 공부하며 품은 비전이다. 바로 알리스터 맥그래스.

 

사실 맥그래스는 복음주의의 대표적 지성이라 불린다. 과거에는 과학을 좋아하는 무신론자였다. 하지만 옥스퍼드 대학교에 입학한 후 과학사와 과학철학을 공부하면서 기독교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됐고, 1971년 11월 말에 기독교에 헌신하게 됐다. 왜냐하면 기독교에 생명력이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그는 자연과학과 신학 사이의 관계를 입증하기로 결심했고, 자연과학과 신학의 대화에 집중했다. 그리고 그 비전을 30년 만에 ‘과학적 신학’이라는 3부작을 통해 완성했다.

 

 

 

 

 

‘과학신학:자연과학과 신학의 대화’(알리스터 맥그래스, IVP)는 이와 같은 자신의 과학적 신학 3부작의 주요 주제를 간략히 소개하면서 기독교 신학의 주요 사상을 철학적, 역사적으로 개괄하고, 그것이 자연과학과 어떤 관계를 갖는지 설명하는 책이다.

 

 

 

 

 

 

즉, 과학적 신학의 정당성은 확보 가능성, 인간의 합리성과 지식이 신학과 자연과학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자연과학과 과학적 신학에 대한 여러 질문들을 통해 신학과 자연과학이 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이 책의 의도는 ‘과학적 신학’의 3부작의 독특한 주제와 강조점을 더 폭넓은 독자층에 소개하는 것이다. 독자들에 관한 비현실적인 전제를 상정하지 않은 채 과학적 신학의 주요 주제를 소개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한마디로 이 책은 맥그래스가 완성한 과학적 신학에 대한 입문서다.

그렇다고 이 책을 ‘과학적 신학’의 단순한 축약본으로 보면 안된다. ‘과학적 신학’을 좀 더 쉽고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야한 역사적, 철학적, 신학적 논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현요한 교수(장신대, 조직신학)는 “이 책은 복음주의적 입장에서, 신학이 그 고유한 관점을 유지하면서도 자신만의 영역에 고립되지 않고, 과학과 상호작용하면서도 나름대로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공적 신학이 될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며 추천했다.

 

 

 

 

 


맥그래스는 “자연과학과 신학의 대화에서 내가 주장하는 접근법은 세계와 대화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서의 신학이 세계에 굴복하지 않으면서도 세계와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과학적 신학은 엄격하게 기독교 전통에 기초하지만 신앙공동체를 넘어서는 문제들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을 지닌다”고 강조한다.

이어 “과학적 신학에서는 통합주의적 세계관을 제공하며, 이 세계관은 신앙이 다른 활동-자연과학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활동과 같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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