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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한 권의 신학

[책] 쾌도난마 사무엘상: 하나님과 마음이 통한 '한 사람'과 하나님의 주권

by 데오스앤로고스 2016.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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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도난마 사무엘상 1, 2 / 송태근 저 / 지혜의 샘 / 각 권 13,000원

 

사무엘서는 하나님과 마음이 통한 '한 사람'을 찾는 신학적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물론 사무엘서는 이스라엘 민족의 삶까지 기록해 놓은 역사서이기도 하다. 하나님과 마음이 합한 한 사람, 그리고 그 한 사람과 관계된 인물들의 삶의 이야기 속에서 역사를 주관해가시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만날 수 있는 것이 사무엘서이다.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가 최근 사무엘상의 강해설교집을 내놨다. '쾌도난마 사무엘상 1, 2'(지혜의 샘)이다.

 

<쾌도난마 사무엘상 1권>은 책의 표지에 나와 있듯이 말씀이 희귀한 시대에 어린 사무엘을 부르고 불순종의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으로 자라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해준다. <쾌도난마 사무엘상 2권>은 다윗의 집을 조밀하게 세워가시는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 나라의 건설과 그 반대 세력의 몰락을 치밀하게 보여준다.

 

 

저자 송태근 목사는 책의 서문에서 "사무엘서는 역사와 신학이 어우러진 유기체"라며 "사무엘서에 등장하는 각각의 사건들은 성경의 독자가 지루할 틈 없이 매우 역동적인 곡선을 그리며 전개된다. 따라서 사무엘서는 구약성경에서 가장 쉽고 많은 읽히는 책 중의 하나일 것"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와 같은 '대중적인 인기'와 '바르게 읽고 이해하기'의 사이에서 독자들의 시각은 그리 넓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사무엘서가 쉽게 읽히는 책이지만 독자들이은 사무엘서를 영웅들의 이야기에 감동받거나 도덕적 행동지침을 얻는 정도의 수준으로 격하하여 이해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저자는 "사무엘서는 등장인물의 극적인 상황, 흥미진진한 전개, 인간의 욕망, 그리고 배후를 아우르는 하나님의 주권이 역동적인 힘으로 역사를 주관하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 가운데 소망이 보이지 않는 현장에서 하나님 나라가 진전돼 복원되는 선명한 그림이 전개된다"고 설명한다.

 

특히 저자는 사무엘상에서 보여주는 역사는 오늘날 21세기 교회의 역사와 동시대적임을 밝히고 있다. 한마디로 사무엘상이 말하는 하나님의 이야기들을 현대 교회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독교 회의주의를 상대하는 현대 교회는 사실상 많은 부분에서 패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역사는 인간의 필요에 의해서만 주도되는 것 같고,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의심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교회가 저지른 치명적인 실수가 더해져 사사시대 수준의 복잡다단한 환경과 매우 유사한 국면을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성도는 '하나님이 진정 역사를 주도하시는가?'라는 회색빛 질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사무엘서는 이렇게 절망의 유혹 가운데 있는 21세기 성도에게 신실한 하나님을 웅변적으로 증언합니다."

 

<쾌도난마 사무엘상 1>은 사무엘상에서도 전반부에 해당하는 1장부터 15장까지 다루고 있으며, <쾌도난마 사무엘상 2>는 16장부터 31장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사무엘의 등장과 은퇴, 이스라엘 초대 왕으로 등극한 사울, 교만과 영적 실수 때문에 버림받은 사울, 다윗의 선택, 다윗과 요나단의 관계, 사울과 다윗의 불편한 관계, 사울의 죽음 등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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