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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사회•환경과 신학

“창조과학회의 문자적인 성경해석, 틀리지 않다”

by 데오스앤로고스 2015.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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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 과학 운동에 대한 신학적 옹호와 발전적 제언 / 김지찬(총신대 신학대학원)

 

“경건한 복음주의 신앙을 지닌 경건한 평신도들에 의해 주도된 창조 과학 운동은 이제 복음적 신앙을 지닌 신학자들과 한국의 주류 교단들에 의해 지지되고 확산돼야 한다.”

김지찬은 “창조 과학 운동이 성경을 대하는 태도, 즉 성경 문자주의와 축자 영감설의 고수, 역사 비평학 거부가 문제라고 지적하는 비평가들의 비판은 신학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며 “우선 성경이 하나님의 계시라고 한다면 이에 대해서는 무조건적 신앙의 수납의 태도를 갖고 경외감으로 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경을 언어적으로 영감된 하나님의 계시로 받아들인다면 그 다음에는 성경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창조과학자들은 지나치게 경직된 자구적 성경해석은 지양해야 하며, 단순히 강연이나 대중적 저술만이 아니라 치열하고 엄밀한 과학적 연구를 통해 창조론은 진화론보다 창조세계를 더 잘 설명할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하며, 더 나아가 삶과 행위의 진실성을 통해 창조론의 진실성을 입증하는 일에 더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발표내용 중에서

1. 성경을 축자적으로 영감된 무오한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과연 문제인가. 만일 인격적 하나님이 계시고, 그 분이 자신의 뜻을 성경을 통해 계시하셨다고 한다면 성경을 대하는 우리의 기본적 태도는 경외적 태도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2. 인격적 하나님의 존재와 그 분의 계시, 하나님의 무로부터의 창조, 인간의 타락,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 성령의 내주, 하나님의 최후 심판, 내세의 천국 등의 기독교 세계관을 가진 경건한 크리스천 과학자라면 인격적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인 성경을 경외하면서 문자적으로 해석하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3. 성경에 대하여 의심의 태도나 비판적 태도가 아니라 자연 과학의 도전 앞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신앙으로 수납하며 살아가는 경건한 그리스도인들의 순수한 신앙적 태도가 창조 과학 운동으로 나타난 것을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창조과학자들은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존경과 경외의 태도에 대해 주눅들거나 움츠러들 필요가 없다.

 

 

 

 

 

4.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면 성경을 해석할 때, 문자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따라서 창조과학자들이 성경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없다. 성경은 초월적이면서도 인격적인 하나님께서 자신의 생각과 뜻을 인간의 도구로 사용해 인간의 언어로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문자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축자적 영감으로 보아야 그 본래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5. 창조과학자들이 성경에 대한 역사 비평학을 거부하는 것이 과연 문제인가? 역사 비평학은 신학적이나 초월적인 인과관계를 제외한 나머지 인과관계만을 인정하는 역사관, 소위 역사주의 위에 근거하고 있다. 이 역사주의는 자연과학에서 유래한 것으로 역사주의는 실험과학을 모방한 해석 유형을 추구한다., 자연과학의 법칙을 모방한 역사주의는 하나님을 배제하고, 기적의 가능성을 애초부터 부인한다. 따라서 창조 과학 운동이 역사 비평학을 거부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6. 경건한 그리스도인과 과학자로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이웃을 섬기고 살아가려는 창조과학자들은 특별히 성경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문자적 해석이 무엇인지에 대한 분명한 이해를 갖고 있어야 한다. 문자적 해석은 성경 기자가 본문에 언어로 표현할 때 의도한 의미를 가리킨다. 따라서 상징이나 비유나 은유를 상징이나 비유나 은유로 해석하지 않고, 그저 자구로만 해석하는 것은 문자적 해석이 아니다.

 

 

 

 

 

 

7. 창조과학자들이 성경을 문자적으로 해석할 때 성경 기자가 본문의 언어를 통해 의도한 의미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일을 주목해야 한다. 성경 해석은 개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신앙공동체가 하는 것임을 유념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과학과 종교, 과학자들과 신학자들 사이에 끊임없는 대화가 필요하다.

 

8. 창조과학자들은 자신의 삶에 있어서 치열함과 진실성이 있어야 한다. 성경과 과학을 연결시켜 끝내는 이 세상은 하나님의 지혜로운 창조의 결과임을 언어로 증거해야 하기 때문이다. 창조론은 기원에 관한 과학적 연구 결과를 언어로 전달해야 한다.

 

9. 창조 과학 운동에 관심을 갖는 것은 생명체의 기원 문제는 단지 생명과학의 문제만이 아니라 인간의 기원에 관한 존재론적 문제요, 인간의 존재 목적에 관한 종말론적 문제이기에 신학적 문제다. 따라서 창조 과학 운동은 단순히 과학자들만의 관심이 아니라 신학자와 목회자들의 관심이 되어야 한다.

 

 

 

 

 

 

10. 창조 과학 운동은 유사 과학이나 저질 과학이라는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진화론에 맞서서 창조론을 일반 대중들과 학생들에게 전하는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 “성경은 과학적이 아니지만 과학은 성경적”이라는 근거 위에서 “성경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려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지만 과학을 성경적으로 성경적으로 설명하려는 것은 창조주의 원리와 법칙에 있어서 어긋나지 않은 것”이라는 주장 위에서 신학적으로나 과학적으로 주눅들지 말고 지혜롭게 창조론을 가르쳐야 한다.

 

11. 창조 과학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과학적 지식들을 동시에 다루는 분야이기 때문에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바른 해석과 변화되는 과학 지식에 대한 지혜로운 판단이 필요하다는 창조과학외의 입장은 지혜로우면서도 정당한 것이다.

 

* 위 내용은 (사)한국창조과학회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11년 5월 28일 명지대 서울캠퍼스에서 ‘창조ㆍ신앙ㆍ선교’를 주제로 개최한 ‘국제학술대회’ 논문집에서 일부 발췌한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단체에 문의하면 된다.

 

김지찬, “창조 과학 운동에 대한 신학적 옹호와 발전적 제언”, 한국창조과학회-창립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2011년 5월28일, 서울:명지대 서울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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