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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한 권의 신학

[책] 묵상, 성도의 품격: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 맺는 ‘품격’ 있는 성도

by 데오스앤로고스 2016.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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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성도의 품격(한병수 저, 세움북스)

하나님과 함께하는 일상(임영수 저, 두란노)

 

매일의 삶을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나님과의 깊은 사귐을 원한다면,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원한다면 ‘묵상’을 하면 된다.

 

최근 하나님과의 깊은 사귐으로 안내하는 묵상집 두 권이 나왔다. ‘묵상 성도의 품격’(한병수 저, 세움북스)와 ‘하나님과 함께하는 일상’(임영수 저, 두란노)이다.

 

먼저 ‘묵상 성도의 품격’은 구약 85편, 신약 65편으로 구성된 150편의 묵상집이다. 특히 이 책은 묵상과 관련된 이론뿐만 아니라 묵상의 실제적인 16가지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어 독자가 좀 더 섬세하고, 구체적인 묵상을 하도록 돕고 있다.

 

‘묵상 성도의 품격’의 저자 한병수 소장(예수가족교회 개혁주의신학연구소 소장)은 이미 <미러링:더 깊은 묵상>(세움북스)를 통해 품격 있는 신앙의 세계로 나아가는 묵상의 길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에 나온 ‘묵상 성도의 품격’은 저자의 두 번째 묵상집인 셈이다.

저자는 “첫번째 묵상집에 이어 ‘여호와를 가까이함이 복’이라는 생각으로 말씀을 가까이하며 받은 은혜와 배운 깨달음을 공유하면 좋겠다는 뜻에서 묵상의 조각들을 블로그에 올리고 모아서 책으로 묶었다”고 설명한다.

 

 

특히 “이번 묵상집은 이론편을 조금 강화해서 신구약과 역사 전체를 관통하는 말씀의 구속사적 중심성을 함께 나누고 이에 대한 단상을 간결하게 썼다”며 “구체적인 묵상의 방법들은 강연과 북콘서트 및 질의응답 속에서 새롭게 깨달은 내용들을 기존의 묵상법과 통합하고 재구성해 보다 체계적인 형식으로 정리했다”고 밝히고 있다.

묵상은 성도의 고품격 됨됨이와 삶의 모든 실천에 필수적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사투를 벌이지 않고서는 성도의 고유한 품위를 유지하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저자가 책 제목을 ‘묵상 성도의 품격’이라 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사는 성도의 정체성과 삶은 말씀을 규칙적인 끼니처럼 날마다 주야로 먹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것”이라며 “성도의 품격은 묵상의 고상한 모양새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즉, 말씀으로 인해 자신이 깨어지고, 부서지고, 낮아지고, 죽고 없어지는 동시에 말씀으로 살고 말씀과 더불어 살고, 말씀으로 말미암아 살고, 말씀 안에서 살고, 말씀 자체가 그 안에서 사는 전인격적 묵상일 때, 그것이 성도의 품격과 직결돼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나님의 말씀이 읽어진다며 하나님을 살아하는 것이 묵상의 기초임을 강조한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구현하는 성경 묵상법의 핵심은 하나님의 사랑이 독자에게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성경을 읽지 않음과 성경이 읽어지지 않는 것 모두 하나님에 대한 사랑의 부재 혹은 빈곤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말씀을 먹고 마시지 않고서는 말씀이신 그리스도 예수로 충만하고 그의 형상을 온전히 이룰 수 없다”고 피력한다.

 


이어 “성경 묵상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을 목적으로 삼되 하나님의 아들의 형상을 온전히 우리가 각자에게 이루는 방식으로 그 목적을 성취하는 것”이라며 독자들로 하여금 삶의 궁극적인 저자이면서도 목적인 하나님과 사랑을 나누는 참된 성경 읽기에 충실할 것으로 당부한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일상’(임영수 저, 두란노)은 365일 하나님과 깊은 사귐으로 안내하는 책이다. 저자인 임영수 목사(모새골 공동체)는 “사람은 누구나 일정한 양식을 먹어야 살아갈 수 있다”며 독자들에게 묵상을 통해 매일 매일 하나님의 품에 안길 것을 당부한다.

저자는 “건강한 삶은 좋은 영양 섭취와 밀접한 관련이 있듯이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라며 “현실에 사는 동안 영의 양식을 먹어야 영적으로 건강해질 수 있다. ‘일용할 양식을 하나님께 구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영의 양식을 매일 섭취해야 삶의 의미와 목적으로 바르게 갖고 생활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일상’은 저자가 그동안 모새골 주일 강단에서 선포한 말씀과 발행된 책들 가운데서 글들을 발췌하고, 이러한 글들을 교회력에 따라 묵상할 수 있도록 배열한 책이다.

1월부터 12월까지 교회력에 따라 하나님의 성품을 배우고,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 속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믿음의 원리 속에서 시간과 삶을 재구성하며 영적 진화의 여정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365일 그날그날 묵상의 말씀이 독자들에게 반드시 좋은 영의 양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한 두 개 정도의 내용을 골라 읽다가 그만두지 말고, 인내를 갖고 매일 그날 분의 양식으로 섭취해 가면 은혜의 바다로 들어갈 수 있다”고 당부한다.

“하루하루 이 책을 묵상하는 가운데 신앙인으로서 만족스러운 삶을 줄 것이며, 사명에 대한 확신과 정체성에 대한 분명한 인식을 심어주고, 삶의 소유는 풍족하지만 삶의 목적과 의미가 결여되어 있는 우리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믿는 이유와 믿는 즐거움을 분명 제공해 줄 것입니다.”

 

 

1월의 묵상 중 ‘하나님께로 가까이 다가가려면’에서 저자는 “하나님이 소중히 여기시는 것을 깨달아 가지 않으면 누구도 하나님 앞에 설 수 없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간다”며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려면 언제나 은밀한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 앞에서 행동하는 거룩한 헌신과 하루하루의 삶의 순간에서 영원한 가치의 대상을 볼 줄 아는 영적 안목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6월의 묵상 중 ‘하나님의 현존에 참여하는 삶’에서는 “우리는 우리의 계획이나 우리의 의미 때문에 주님의 현재에 참여하지 못한다. 우리의 아쉬움과 후회는 주님과의 관계에서가 아닌 나 자신의 것을 성취하지 못한데서 오는 것”이라며 “우리가 일생에서 후회를 줄이고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은 우리의 것들을 내려놓고 주님의 현재에 동참해 가는 훈련을 쌓아 가는 길밖에 없다”고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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